<p></p><br /><br />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못지 않게 무섭게 퍼지는 것이 공포심입니다. <br> <br>이런 상황에서 가짜 뉴스를 퍼뜨리고, 장난전화를 거는 사람들, 엄하게 처벌받을 수 있습니다. <br> <br>보도에 홍진우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한 남성이 다급히 에스컬레이터를 내려갑니다. <br> <br>흰색 방호복을 입은 사람들이 뒤를 쫒습니다. <br> <br>[이팩트] "멈추세요. OOO씨" <br> <br>근처에 있던 시민들은 놀란 표정을 감추지 못합니다. <br> <br>실상은 일부 유튜버들이 환자 발생 상황을 가장해 시민 반응을 보겠다며 촬영한 몰래카메라입니다. <br> <br>주변의 신고로 이들은 경찰에 붙잡혀 조사를 받았지만, SNS에선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환자가 도주 중이라는 글이 퍼지면서 대구시가 해명에 진땀을 흘려야 했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아닙니다. 진해에는 확진자 없습니다. 가짜뉴스고요." <br> <br>보건소 직원들이 쏟아지는 전화를 응대하느라 정신이 없습니다. <br> <br>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가 창원에서 나왔다는 가짜뉴스가 퍼졌기 때문입니다. <br> <br>쇄도하는 전화에 보건소 업무가 한때 마비됐습니다. <br> <br>[정혜정, 경남 창원시 진해보건소장] <br>"전화를 받고 끊고 이런 상황이 거의 (어젯밤) 9시 이후까지 계속됐죠. 정작 시급히 해결해야 될 그런 문제들을 할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." <br> <br>광주에선 20대 남성이 자신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됐다며 장난전화를 걸었다 덜미가 잡혔습니다. <br> <br>[경찰 관계자] <br>"장난삼아 했다고 그렇게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." <br> <br>한 방송사를 사칭해 수원에서 확진자가 나왔다는 허위 사실을 유포한 고교생들이 붙잡히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전담 모니터 요원을 배치하고, 가짜뉴스 집중 감시에 들어갔습니다. <br> <br>최초 작성 뿐만 아니라 중간 유포자까지 추적해 엄정 대응한다는 방침입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홍진우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김덕룡 <br>영상편집 : 이혜리