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청와대 선거개입 의혹 사건 관련자 가운데 최고위급인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오늘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했습니다. <br> <br>출석 전 자신에 대한 혐의를 입증하지 못하면 책임지라고 검찰을 비난했습니다. <br> <br>이동재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 공개 출석을 예고했던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포토라인에 섭니다. <br> <br>일부 보수단체 회원들의 거센 항의에 당황합니다. <br> <br>[임종석 / 전 대통령 비서실장] <br>"저는…다시 말씀드릴게요." <br><br> 작심한 듯 윤석열 검찰총장을 비판합니다. <br> <br>[임종석 / 전 대통령 비서실장] <br>"사건을 서울중앙지검으로 이첩할 때 이미 분명한 목적을 가지고 기획됐다고 저는 확신합니다." <br><br> 어제 문재인 대통령의 30년 지기인 송철호 울산시장 등 13명을 기소한 검찰은 임 전 실장도 송 시장 당선을 위해 깊숙이 개입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 <br> <br> 검찰은 송 시장으로부터 "지방선거 전 청와대를 방문해 임 전 실장 등을 만났다"는 진술을 확보한 데 이어, 임 전 실장이 야당 후보 공약을 좌초시키는 방안을 논의하는데 관여한 정황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 하지만, 임 전 실장은 혐의를 부인하면서 검찰을 비난했습니다. <br> <br>[임종석 / 전 대통령 비서실장] <br>"정말 제가 울산 지방선거에 개입했다고 입증할 수 있습니까?" <br><br> 임 전 실장은 검찰 조사에서도 적극적으로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동재입니다. <br><br>move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김명철 <br>영상편집 : 유하영