신종코로나 비상…개성 남북연락사무소 잠정 중단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의 영향으로 남과 북이 개성에 있는 남북연락사무소 운영을 잠정 중단하기로 결정했습니다.<br /><br />최근 검역 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북측의 요청을 우리가 수용한 의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.<br /><br />곽준영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재작년 개성에 설치된 남북연락사무소의 운영이 처음으로 중단됩니다.<br /><br />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북한의 요청 때문입니다.<br /><br /> "남과 북은 연락대표 협의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위험이 완전히 해소될 때까지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운영을 잠정 중단하기로…"<br /><br />개성에 체류중이던 우리 측 인원 58명도 복귀했습니다.<br /><br />다만 남북은 최소한의 연락망을 유지키로 했습니다.<br /><br /> "남북은 서울·평양 간 별도 전화선과 팩스선을 개설해 남북 연락사무소의 연락 업무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."<br /><br />북한이 남북연락사무소 중단을 요청한 것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유입에 대한 북한의 우려를 반영한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실제로 정부는 북한이 취한 일련의 조치가 이례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.<br /><br />사스·메르스 때와 달리 국가비상방역체계를 선포했고, 각 지역엔 비상방역지휘부가 설치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한편, 정부는 남북 공동 방역에 대해선 신종 코로나의 국내 전파 상황을 먼저 지켜보겠다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다만 지난해 북한이 쌀과 타미플루 등 우리 측의 인도주의적 지원도 거부했던 만큼 의료협력이 이뤄질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. (kwak_ka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