제주에서는 비자 없이 입국할 수 있는 '무사증 제도'를 유일하게 시행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무사증 제도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보도에 고재형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중국에서 도착한 중국인 관광객들이 공항 입국장을 통해 나옵니다. <br /> <br />중국인들은 원래 비자를 받아 입국해야 하는데 무사증 제도가 시행 중인 제주에는 여권만으로 쉽게 방문할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설 연휴에도 9천여 명이 다녀갔습니다. <br /> <br />무사증 제도는 관광객 유치를 위해 지난 2002년 4월부터 테러지원국을 제외한 외국인은 비자 없이 제주에 30일간 머물 수 있도록 한 제도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확산하면서 제주에선 무사증 제도가 바이러스 유입 통로가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퍼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현종인 / 제주도민 : 한 번 퍼지기 시작하면 막을 수 없을 만큼 큰 혼란이 올 건데 중국인 입국도 자제하는 측면에서 일시적으로 몇 달간 (중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.)] <br /> <br />지난 2018년 예멘 난민이 무사증 제도로 제주에 집단 입국했을 때에도 무사증 제도 폐지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당시 법무부가 예멘을 무사증 입국 국가에서 제외해 난민 추가 유입을 차단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제주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차단을 위해 무사증 제도를 손보는 것에 대해 고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임태봉 / 제주도 보건복지여성국장 : 무사증 제도를 일시 중지하는 부분을 포함해서 외교 관계가 걸려있기 때문에 검토해야 할 부분이 많습니다. 도민 안전을 위해서 고민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.] <br /> <br />최근 법무부와 무사증 일시 중지에 대해 실무 협의를 진행했습니다. <br /> <br />제주도는 중국에 한해 무사증 제도를 일시 중지하고 기간을 최소화는 방안으로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고재형[jhko@ytn.co.kr]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00131055637259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