WHO, 신종코로나 '국제적 비상사태' 선포…역대 6번째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세계보건기구, WHO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해 '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'를 선포했습니다.<br /><br />중국을 넘어 전 세계로 바이러스가 확산하고, 사람 간 전염 사례가 잇따르자 비상조치에 나선 겁니다.<br /><br />그러나 여행과 교역 제한은 권고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제네바에서 임은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WHO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'우한 폐렴'이 일파만파로 확산하자 결국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.<br /><br />발병지인 중국을 포함해 20여개국에서 확진자와 사망자가 급증하자 비상대응이 필요한 사례라고 판단한 겁니다.<br /><br />중국은 물론 일본과 독일 등 국가에서 사람 간 전염, 즉 2차 전염 사례가 잇따른 것도 주요 이유입니다.<br /><br />WHO의 비상사태 선포는 지카 바이러스와 에볼라 등에 이어 이번이 여섯 번째입니다.<br /><br /> "특히 보건 체계가 약한 국가를 보호하고 대비하기 위한 것입니다. 우리는 이들 국가에 가능한 모든 것을 지원하려고 합니다."<br /><br />WHO는 그러나 신종코로나 발생국인 중국에 교역과 여행 등을 제한하라고는 권고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 "세계보건기구는 무역과 이동을 제한할 것을 권고하지 않기 때문에 불필요하게 국제 여행과 무역을 방해할 이유가 없습니다."<br /><br />일각에서는 WHO의 대응을 두고 늑장 대처라는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난해 말 첫 발병 보고 이후 한 달 가까이 비상사태 선포를 미루면서 가파르게 확산했다는 지적입니다.<br /><br />정확한 원인과 전파 경로는 아직 연구 중이며 백신도 없는 상태입니다.<br /><br />다만 이번 WHO가 전면전을 선포한 만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 기세가 꺾일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제네바에서 연합뉴스 임은진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