우한 교민 아산·진천 수용…"18명은 병원 격리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중국 후베이성 우한 지역에서 오늘(31일) 아침 전세기로 귀국한 교민들이 충남 아산과 충북 진천에 수용됐는데요.<br /><br />김포공항 도착 후 발열이 의심되는 교민 18명은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돼 격리됐습니다.<br /><br />장보경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중국 후베이성 우한과 인근 교민을 태운 정부의 전세기는 오전 8시쯤 김포공항에 착륙했습니다.<br /><br />현지 톈허 공항에서 출발한 시각은 오전 6시쯤입니다.<br /><br />중국 당국의 검역이 진행된 뒤 우리 측의 검역 과정이 매우 꼼꼼하게 진행되면서 예상보다 출발이 두시간 정도 지연됐습니다.<br /><br />정부에 따르면 이번 전세기에는 톈허공항에 집결한 교민들 중 368명이 탑승했습니다.<br /><br />중국 측의 체온 측정에서 발열이 감지된 1명은 결국 탑승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기내 안 좌석은 꽉 찼고, 교민들은 마스크를 착용한 채 이동도 최대한 제한됐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전세기 도착 전부터 공항에서는 구급차량이 줄지어 들어가는 등 방역을 위해 신속하게 움직였습니다.<br /><br />교민의 이동을 돕는 승무원 등 관계자들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흰색 방호복을 착용했고, 인근 도로에 배치된 경찰 인력과 보안업체 직원들까지 대부분 마스크를 착용했습니다.<br /><br />교민들은 다른 공항 이용객과 분리된 별도 항공센터에서 수속과 검역 등을 진행했고, 발열 의심 교민 18명은 병원으로 격리 조치됐습니다.<br /><br />이외 교민 350명은 현장에서 경찰버스를 나눠타고 아산 경찰인재개발원과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 분산 수용됐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. (jangbo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