극장 영업중단·공연 취소…문화계 신종 코로나 몸살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문화계에 바이러스 공포가 짙게 드리워졌습니다.<br /><br />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다녀간 극장은 영업을 중단했고, 해외 유명 오케스트라의 내한공연도 취소됐습니다.<br /><br />박효정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평소라면 관객들로 붐볐을 극장 문이 굳게 닫혔습니다.<br /><br />CGV 성신여대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5번 확진자가 다녀갔다는 통보를 받고 영업을 잠정 중단했습니다.<br /><br />감염병 확산 여파로 영화관이 영업을 중단한 건 처음입니다.<br /><br /> "고객님의 안전을 위해서 선제적으로 임시 휴업을 결정했고 오늘(31일) 새벽 자체 방역과 추가로 보건소 방역도 실시했습니다."<br /><br />역사상 첫 내한을 코앞에 뒀던 세계 최정상급 오케스트라 보스턴심포니도 공연을 취소했습니다.<br /><br />공연기획사 측은 환불 절차를 진행하는 한편, 다른 공연으로 번지진 않을지 우려속에 상황을 주시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일반적으로 해외 오케스트라 내한 공연은 한국 단독이 아니라 중국, 일본 등 아시아 투어로 오는데요. 이번에는 중국이 포함돼 있어 아시아 투어 전체가 취소됐습니다."<br /><br />구름떼처럼 팬들이 몰려드는 한류 스타들의 행사도 직격탄을 맞았습니다.<br /><br />한류스타 슈퍼주니어와 김수현은 팬들과 함께 하려던 행사를 비공개로 전환하거나 보류했고, 지상파 3사는 음악방송 녹화를 관객 없이 진행했습니다.<br /><br />공연장과 박물관 등은 방역을 강화하면서 추가 대책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자체 공연도 취소까지 생각하고 있지 않습니다만, 앞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확산될 경우에는 이에 대해서도 적극 검토하겠습니다."<br /><br />메르스 사태에 이어 5년 만에 되살아 난 감염병 확산 조짐. 문화계 전반이 노심초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. (bako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