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신종코로나' 후폭풍…세계 여러 곳서 '중국인 입국금지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신종 코로나가 확산하면서 국내에선 더 많은 증가를 막기 위해 중국인 입국 금지조치를 해야 하는지를 둘러싸고 논란이 일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이미 전 세계 곳곳에선 중국인 입국 금지를 선언한 국가들이 조금씩 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김효섭 PD입니다.<br /><br />[리포터]<br /><br /> "WHO는 중국에 대한 여행과 무역이나 다른 조치에 대한 어떠한 제한도 권고하지 않고 실제로 반대합니다."<br /><br />국제적 비상사태를 선포한 세계보건기구, WHO의 권고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에 따른 불안감에 중국인 입국을 금지하는 국가가 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확진자가 발생한 베트남은 지난 28일부터 신종 코로나 감염 지역 출신 중국인 관광객의 입국 비자 발급을 중단했습니다.<br /><br />베트남 정부 차원에서 각 여행사에 중국인 단체 관광객 입국 금지를 요청하는 공문까지 보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중국인 관광객의 방문이 많은 국가들도 잇따라 입국 제한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사이판 등 주요 섬으로 구성된 마리아나제도는 지난 29일부터 중국 출발 여객기에 대해 전면적 입국을 금지하고 항구와 공항에서 검역을 강화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마리아나 관광청은 아직 확진자와 의심자가 1명도 발견되지 않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조처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체코 역시 전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중국 국적 시민의 비자 발급을 중단했습니다.<br /><br />중국과 접경한 카자흐스탄도 중국인에 대한 비자 발급을 중단하고, 양국을 연결하는 교통편도 단계적으로 폐쇄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한편, 카리브해 섬나라 트리니다드토바고도 중국에 살고 있거나 중국을 방문한 사람은 국적과 무관하게 중국 출발 후 14일간 입국을 제한한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효섭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