박원순, 정부 대응 비판…"더 투명하게 공개해야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확진자가 연이어 발생한 서울시는 사태 변화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박원순 서울시장은 대책회의를 열고 방역 상황을 수시로 점검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정부의 정보 공개가 지금 보다 더 투명해져야 한다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팽재용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서울에서 7번째 확진자가 나오자, 박원순 서울시장은 작심한 듯 정부 대응을 공개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메르스 사태 때와 달리 정부가 잘 대응하고 있다고 평가했던 며칠 전과는 다른 모습이었습니다.<br /><br />박 시장은 "7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사실을 정부가 즉시 공개하지 않았다"며 "이런 정보가 공유되지 않으면 시민들의 불안을 키우게 된다"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.<br /><br />또한 정부가 우한에서 온 외국인 명단을 서울시에 아직 주지 않았다는 점도 지적하며 시의 자체 조사 방침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 "감염병을 잡는 특효약은 투명성이고 신속성이라고 늘 강조해 왔습니다./ 감염병 확산을 막는 데 큰 문제를 노출했다고 봅니다."<br /><br />박 시장은 송파구의 방역현장도 둘러봤습니다.<br /><br />보건소에 들러 능동감시를 받는 시민들에게 전화를 걸어 이들의 상태를 직접 확인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 "혹시 발열이나 기침, 가래, 오한, 인후통, 호흡곤란 이런 증상이 있습니까? 그런 증상은 없군요. 다행이네요."<br /><br />서울시는 당분간 매주 25개 자치구와 대책회의를 열어 방역 대책을 점검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한편 서울광장과 노들섬에서 운영 중인 스케이트장은 시민 불안감을 고려해 조기 폐장키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팽재용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