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6번째 확진자, 3번째 확진자와 식사…‘생활감염’ 시작

2020-01-31 4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이렇게 어린이집까지 불똥이 튀게 된 6번 확진자의 감염은 3번 확진자와의 식사 자리에서 이루어졌죠. <br> <br>강남의 한일관에서 불고기를 함께 먹었는데, 처음에 밀접 접촉자로 분류되지도 않았습니다. <br> <br>김단비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3번째 확진자가 자신의 친구인 6번째 확진자를 만난 건 지난 22일 저녁입니다. <br> <br>다른 일행 1명과 함께 서울 강남의 한일관이란 식당에서 저녁 식사를 했습니다. <br> <br>[한일관 식당 관계자] <br>"불고기 드셨고요. 된장찌개, 공기밥 드셨고. 당면 사리, 만두 사리… 총 드신 게 10만 8천원치에요." <br> <br>이들은 폭 1m가 채 안 되는 사각 테이블에 둘러앉아 1시간 반 가량 식사를 했습니다. <br> <br>이 자리에서 사람 간 감염이 이뤄졌을 것으로 추정됩니다. <br> <br>식사 같은 일상 생활에서도 바이러스가 옮겨갈 수 있다는 겁니다. <br> <br>[김우주 /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] <br>"찬 반찬이 있었을텐데 바이러스가 반찬에 살아있고, 6번째 환자분이 먹으면서 입안 점막으로 들어갔을 가능성도…" <br><br>하지만 보건당국은 6번째 확진자가 어제 확진 판정을 받을 때까지 외출 제한을 하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확진자와 함께 식사를 했는데도 밀접 접촉자가 아닌 일상 접촉자로 분류됐던 겁니다. <br> <br>[정은경 / 중앙방역대책본부장] <br>"2차 조사를 하는 과정에서 6번 환자의 접촉 강도를 재분류했어야 하는데 일상 접촉자로 관리했던 오류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." <br> <br>보건당국은 확진자들의 정확한 동선조차 공개하지 않아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. <br> <br>결국 지자체들까지 나섰습니다. <br> <br>[김재훈 / 경기도 보건건강국장] <br>"3번 확진자의 이동 경로를 확인한 결과 24일 오후 2시경 일산 소재 본죽 정발산점을 들였다 오후 4시경 식사동 스타벅스 일산식사점을 다녀난 사실을 확인했고…" <br><br>보건당국의 부실한 대응이 불안감만 키우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단비입니다. <br>kubee08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: 장명석 <br>영상편집: 이희정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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