마스크 '폭리'에 뿔난 시민들…불매운동 조짐도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한 불안감을 악용해 폭리를 취하려는 업자들이 등장해 소비자들의 불만도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정부가 벌금을 물리겠다 엄포를 놓은 가운데 일각에선 불매운동 조짐도 보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박수주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60매에 20만원이 넘는 마스크.<br /><br />불과 닷새 전에는 3만원대였습니다.<br /><br />게시판에는 '너무 한 것 아니냐'는 항의글이 쇄도합니다.<br /><br />주문이 취소되는 사례도 속출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업체 측은 '품귀 현상'으로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단 문자를 보냈습니다.<br /><br />설 연휴 뒤 사흘간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마스크 관련 상담은 304건. 12건에서 217건으로 무려 18배 폭증했습니다.<br /><br />가격인상과 일방적 거래취소, 배송지연으로 인한 불만이 주를 이뤘습니다.<br /><br />이에 아무 잘못이 없는 업체들도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국내 마스크 점유율 1위 업체인 웰킵스는 자사 제품을 싸게 산 뒤 비싸게 되파는 사례가 빈번하다며 해명글을 올렸습니다.<br /><br /> "저희는 단 1개도, 단 1원도 조종하지 않았어요. 재난을 이용해서 돈을 번다, 이거는 옛날 같으면 능지처참입니다."<br /><br />웰킵스는 중간 유통업자 없이 본사가 직접 온오프라인 판매업체에 납품해 마스크 1개당 650원에서 900원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상황이 이렇자 'NO JAPAN'처럼 악덕 업체들을 상대로 불매운동을 벌이잔 주장이 나오는가 하면 판매 업체들의 적극적 대응을 요구하는 지적도 나옵니다.<br /><br /> "플랫폼에서 모니터링을 강화해서 자율규제 형식으로 할 수 있는 것들을 만들 필요가 있을 것 같거든요. 모니터링시스템을 작동해서 그런 데를 퇴출 시켜야죠."<br /><br />정부는 앞서 중국에 마스크 200만개를 지원해도 "국내 수급에는 문제가 없다"고 밝힌 바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. (sooju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