강남 거래 급감…서울 아파트 실거래 평균값 하락 <br />고가 아파트값 상승 차단했지만 ’풍선효과’ 확대<br /><br /> <br />서울 집값 상승을 견인했던 강남 4구의 전체 아파트값이 33주 만에 하락 세로 전환됐습니다. <br /> <br />고가 아파트를 중심으로 12·16 대책 효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서울 외곽 중저가 아파트값이 계속 오르고 있어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. <br /> <br />백종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부동산 시장이 과열됐던 지난해 11월, 서울 아파트 실거래 평균 가격은 9억 천만 원 수준! <br /> <br />그런데 12·16 대책이 나온 뒤 실거래 평균값이 6억 6천만 원대까지 곤두박질쳤습니다. <br /> <br />강남 재건축 추진단지를 중심으로 가격을 2~3억 원 낮춘 급매물이 속속 등장하는가 하면, <br /> <br />고가 아파트 거래가 움츠러들면서 실거래 평균 가격이 뚝 떨어진 겁니다. <br /> <br />실제로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을 보면, 서울 아파트값은 6주 연속 상승 폭이 축소됐습니다. <br /> <br />고가 아파트가 많은 강남 4구 전체 아파트값 상승률은 33주 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서기까지 했습니다. <br /> <br />시간이 지날수록 12·16대책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건데, <br /> <br />문제는 주변 가격이 오르는 '풍선효과'입니다. <br /> <br />강북구와 동대문구, 노원구 등은 역세권이거나 교통이 좋은 지역을 위주로 상승 폭이 확대되는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경기 지역은 교통 호재가 있는 수원 팔달구와 용인 수지구의 상승세가 가파릅니다. <br />서울 아파트값을 시세 기준으로 줄을 세웠을 때 딱 중간값인 '중위 가격'이 9억 원이 처음으로 넘었다는 조사 결과도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가 제시한 9억 기준 아래의 서울 아파트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오는 이유입니다. <br /> <br />[함영진 / 직방 빅데이터 랩장 : 9억 원 이하의 서울 외곽이나 경기권에서 교통망이 확충되는 지역들, 그동안 상대적으로 덜 올랐던 지역에서는 유동자금이 유입되면서 꾸준하게 가격이 오르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앞으로 봄 이사 철 이후까지 12·16대책 효과가 이어지겠지만, <br /> <br />중저가 아파트 중심으로 '갭 메우기' 현상이 이어진다면 보완 대책이 제시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백종규[jongkyu87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00201054422568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