4개월째 반정부 시위가 이어지고 있는 이라크는 새해에도 혼란을 겪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와중에 이 나라에서 드물게 설경을 접할 수 있는 북부의 코레크(Korek) 산에는 관광객이 몰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라크인들은 모처럼 휴식을 즐기며 평화와 경제회복을 기원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태현 기자가 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해 10월 시작된 이라크의 시위는 새해에도 멈추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수도의 거리에 나온 시위대는 민생고 해결과 부패세력 타도를 외치며 경찰과 충돌했습니다. <br /> <br />시위사태로 이미 5백여 명이 숨진 것으로 추정됩니다. <br /> <br />잠시나마 현실의 고통에서 벗어나려는 이라크인들이 평소 못 가보는 설경을 찾았습니다. <br /> <br />신기하게 내리는 눈을 직접 맞아도 보고, 가족, 친구들과 함께 모처럼 눈싸움도 해봅니다. <br /> <br />보기만 해도 시원한 눈 세상을 배경으로 기념 사진을 찍고, 오래 간직하고 싶은 추억을 셀카로 남깁니다. <br /> <br />바그다드에서 온 젊은이들은 일자리 확대와 자신의 취업, 나라의 안정을 기원합니다. <br /> <br />[압둘라 나세르 / 바그다드 시민 : 사회가 안정을 되찾고 시위대 요구가 실현되기를 바랍니다. 더 자유롭게 살 수 있고 고용도 늘어나면 좋겠습니다.] <br /> <br />[루브나 하심 / 바그다드 시민 : 시위대를 지지합니다. 요구가 수용되고 희망이 실현됐으면 합니다. 타협하지 않고 권리를 주장할 것입니다.] <br /> <br />올해 설경을 찾아온 관광객은 혼란과 경제난의 여파로 절반가량 줄었습니다. <br /> <br />[하이다르 카디르 / 기념품 상점 주인 : 겨울철엔 늘 장사가 잘 되기를 기대합니다. 바그다드와 다른 도시의 혼란으로 아랍인 관광객이 많이 줄었습니다.] <br /> <br />해발 2,100미터 정상에 있는 리조트에 가려면 케이블카를 타고 4킬로미터를 올라가야 합니다. <br /> <br />오늘도 새해 소망을 빌기 위해 이라크인들은 설산으로 향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태현[kimth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00201075523923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