우한 교민 검역 후 이동 시작…유증상자 4명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중국 우한 교민 330여명을 태운 2차 전세기가 김포공항에 도착했는데요.<br /><br />공항에서 검역을 마친 교민들은 앞으로 격리 생활을 하게 될 시설로 이동했습니다.<br /><br />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.<br /><br />신현정 기자,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김포공항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우한 교민 330여명을 비롯해 승무원과 정부 관계자 30여명을 태운 2차 전세기가 도착한 이후 검역 작업을 벌였습니다.<br /><br />9시 30분부터 입국 절차와 검역을 마친 일부 교민들이 대형버스와 소형버스로 나눠 이동하기 시작했는데요.<br /><br />현재까지 버스 10여대와 구급차 11대가 김포공항을 빠져나갔습니다.<br /><br />교민들은 버스 안에서도 마스크를 쓰고 있었습니다.<br /><br />현장에서는 예비차를 포함해 경찰 버스 총 40대와 인력 100여명이 투입됐습니다.<br /><br />유증상자들을 이송하기 위해 구급차 20여대도 대기했었는데요.<br /><br />기내에는 유증상자 4명이 있어, 준비된 구급차를 타고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송된다고 합니다.<br /><br />이로써 어제와 오늘 이틀에 걸쳐 한국으로 입국한 우한 교민은 모두 700여명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교민들 간 감염이 확산될 수도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었는데요.<br /><br />정부는 어떻게 대응하고 있습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우선 1차 전세기와 같은 비행기가 투입돼 감염이 확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일각에서 제기됐는데요.<br /><br />정부는 3시간에 걸쳐 전세기를 소독했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또 비행기에 타게 되는 교민들이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했습니다.<br /><br />항공기 내 음식물 반입이 금지되고, 기내식도 제공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아울러 교민들을 김포공항 국제선 입국장이 아닌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라는 곳으로 도착하게 해, 일반 탑승객들과의 접촉을 차단했습니다.<br /><br />이제 교민들은 버스로 이동하기 전 또 한 번의 검사를 받았는데요.<br /><br />그 검사에서 특이 증상이 없는 교민은 짐을 찾고 경찰 버스에 올랐습니다.<br /><br />대형버스 1대당 15명, 소형버스에 1대당 10명씩 태워 교민들 간 접촉도 최소화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오늘 도착한 교민들은 어디로 이동하게 됩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오늘 도착한 교민들은 충남 아산 경찰인재교육원으로만 이송될 것으로 알려졌는데요.<br /><br />앞서 신속대응팀 관계자가 진천 이송도 언급한 만큼, 현장 상황에 따라 변동될 가능성도 남아 있습니다.<br /><br />교민들은 이송된 장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잠복기간인 14일 동안 머물게 됩니다.<br /><br />검역 과정에서 발견된 유증상자들은 1명당 1대의 구급차를 이용해 인근 병원시설로 옮겨집니다.<br /><br />어제도 모두 18명이 발열증세를 보여 국립중앙의료원과 중앙대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.<br /><br />자세한 소식은 추가로 들어오는 대로 전해드리겠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김포공항에서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. (hyunspirit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