포근한 겨울…농가도 작목 따라 희비 엇갈려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올겨울은 유난히 포근한 날씨 때문에 재배하는 작목에 따라 농민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화훼 등 시설재배 농가들은 난방비가 적게들어 웃고 있지만, 보리나 밀, 과수 등은 피해가 우려됩니다.<br /><br />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장미를 재배하는 온실입니다.<br /><br />올겨울 이상고온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장미꽃이 활짝 핀 온실입니다.<br /><br />난방을 하지 않았는데도 무척 따뜻합니다.<br /><br />난방비를 절약하고도 고품질 꽃을 생산할 수 있으니 농가는 앞뒤로 남습니다.<br /><br /> "올겨울에는 날이 따뜻해서 난방비가 20% 이상 절감된거 같고요. 생산량도 한 5∼10% 이상 증강된거 같습니다."<br /><br />하지만 따뜻한 겨울 날씨가 모두에 좋은 것만은 아닙니다.<br /><br />보리나 밀의 경우 이상고온에 비까지 많이 내려 평년보다 훨씬 웃자랐습니다.<br /><br />갑자기 한파라도 몰아치면 서릿발 피해를 볼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 "워낙 날씨가 따뜻해서 보리나 밀이 웃자란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. 나중에 수확할 때 수확량하고 영향이 있지 않나…"<br /><br />사과나 배 등 과수는 추위를 견디기 위해 겨울잠을 자야하는데 올해는 제대로 자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꽃샘추위가 찾아오면 언피해를 입을 수 있기 때문에 나무 밑동 부분을 보온자재로 감싸주거나 하얀색 수성 페인트로 발라줘야 합니다.<br /><br /> "생육을 조사해보니 생육재생기가 평년보다 10일 정도 당겨진 것으로 판단됩니다. 따라서 웃거름주는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신경 써주셔야…"<br /><br />평년 기온을 웃도는 겨울날씨 때문에 농가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. (kcg33169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