강원도 삼척 신남 마을에는 동네에서 효자 이장으로 유명한 아들<br />김동혁 (64세) 씨와 아들 바라기 엄마 이순희 (89세) 씨가 오순도순 살아가고 있다.<br />어머니와 함께 있다는 기쁨도 잠시 한 가정의 가장이었던 동혁씨의<br />귀향살이를 반대하던 아내와 바닷일에 익숙지 않아 고생하는 자신을 마주하게 되었다.<br />또한 어머니가 더 이상 기억을 잃어버리지 않도록 한글 공부와 운동도 함께하며 하루하루 바쁘게 살아가고 있다.<br />그렇게 아들은 어머니의 엄마 역할을 자처했다.<br />그런데 동혁씨가 서울에 간 사이 어머니가 사라지고 마는데...<br />치매에 거동까지 불편하신 어머니가 사라지자 눈앞이 캄캄해진 동혁씨는 마을을 이리저리 헤매이는데...<br />한참을 돌아다니던 아들은 급기야 마을 방송을 보내고 주민들의 집을 하나씩 찾아다니기 시작하는 동혁씨.<br />과연 어머니를 무사히 찾을 수 있을까?