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주말인 오늘 서울 도심에는 여느때처럼 집회가 열렸습니다. <br> <br>코로나 바이러스 공포가 번지는데..괜찮을까요. <br> <br>마스크를 끼고 고글도 써가면서도. 광장으로 나선 이유는 뭘까요. <br> <br>최주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 서울 도심 스케이트장이 텅 비었습니다. <br> <br>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가 늘면서 사람이 많이 몰리던 스케이트장은 조기 폐장했고, 주말 나들이 인파도 대폭 줄었습니다. <br> <br> 하지만 광화문 광장 인근은 아침부터 분주합니다. <br> <br> 토요일마다 정권을 규탄하는 집회에 참가했던 보수단체 회원들은 오늘도 도심에 모였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제 새해 목표는 문재인 퇴진입니다! <br>(퇴진하라! 퇴진하라!)" <br> <br> 사람들이 몰리는 곳에서 바이러스 확산이 우려되지만 나라가 걱정돼 집회에 참석했다는 겁니다. <br> <br>[서향기 / 경기도 남양주시] <br>"코로나 바이러스보다 자유민주주의 지킬 수 있는 집회가 더 중요하기 때문에…" <br> <br> 집회 현장에선 마스크가 팔리고, 고글까지 착용한 참가자도 보입니다. <br> <br> 하지만 일부 시민들은 바이러스가 확산되는 시기에 열리는 대규모 집회를 우려합니다. <br> <br>[박진석 / 충북 제천시] <br>"집회가 사람이 많이 모이다 보니까 (감염 바이러스가) 내제된 사람도 많이 올 것 같아요." <br> <br>[파르스 / 뉴질랜드(여행객)] <br>"집회를 장소를 지정하고 시민들과 분리해서 진행하는 예방책도 필요할 것 같습니다." <br> <br> 일요일인 내일 박근혜 전 대통령 생일을 맞아 서울 도심에서 또다시 대규모 집회가 예고돼 면역력이 약한 노인층 사이 확산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옵니다. <br> <br>우려가 더 커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최주현입니다. <br> <br>choigo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 : 김영수 <br>영상편집 : 이은원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