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신종 전염병에 대한 공포가 중국인에 대한 혐오, 더 나아가 아시아인에 대한 혐오로 번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우리 해외 교민들도 봉변당하는 일이 부쩍 늘었는데 세계적인 축구스타 손흥민 선수마저 조롱을 당했습니다 <br> <br>염정원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손흥민을 제외한 다른 토트넘 선수들은 마스크를 쓰고 있습니다. <br> <br>악의적으로 제작된 인종차별적인 이 사진에 축구팬들은 뿔이 났습니다. <br> <br>이종격투기 포스터에서 한 선수가 방독면을 쓰고 있습니다. <br> <br>폴란드의 요아나 옌드레이칙이 자신의 SNS에 올린 사진입니다. 다음달 대결할 상대 중국의 장웨이리를 도발한 건데 도가 지나쳤습니다. <br><br>장웨이리가 "비극을 조롱하는 건 그 사람의 진정한 인격의 표시"라고 반발하자 옌드레이칙은 결국 사과했습니다. <br> <br>프랑스 파리 지하철입니다. <br> <br>중국인이 자리에 앉자 맞은편 남성이 얼굴을 과하게 가립니다. 공공연해진 중국인 혐오는 동양인 혐오로 확대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우리 교민들도 봉변을 당하고 있는 겁니다. <br> <br>길거리에서 중국인으로 오인받아 욕을 듣는가 하면 주변에 접근하는 현지인이 없을 정도입니다. <br> <br>일부 우리 여행객들도 유럽 현지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습니다. <br> <br>조수미의 모교로 유명한 이탈리아 로마의 산타 체칠리아 음악학교는 한국인을 포함한 동양인의 수업참석을 금지시키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프랑스의 아시아계 주민들은 하나 둘 뭉치고 있습니다. <br> <br>온라인을 중심으로 나는 바이러스가 아니라는 사진을 올리며 차별 금지 운동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염정원입니다. <br>garden9335@donga.com <br> <br>영상촬영: 장명석 <br>영상편집: 이능희