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국당 황교안 대표 "험지 출마"…출마지 주목 <br />민주당 예비후보들 "황교안 대표, 나에게 오라" <br />황 대표의 '험지'로 규정되면 주목도 상승 기대<br /><br /> <br />수도권 험지를 선언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에 대한 민주당 예비후보들의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경쟁적으로 자신의 지역구로 와서 한번 붙어 보자는 식인데, 대선 주자 급인 제1야당 대표와의 대결을 환영하는 이유는 무엇 때문일까요? <br /> <br />김대근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[황교안 / 자유한국당 대표 (지난달 3일) : 이제 금년 총선에서 수도권의 험지에 출마하겠습니다. 수도권 험지로 나가서 여러분과 함께 싸워 이기겠습니다.] <br /> <br />이 발언 이후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에게는 험지 출마라는 꼬리표가 늘 따라 붙었습니다. <br /> <br />처음에는 정치 1번지 종로가 예상됐지만 이낙연 전 총리가 출마를 선언하면서 황 대표의 험지 후보지에서 급속도로 멀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이를 두고 민주당에서는 '당선이 쉬운 험지'를 고르냐며 비아냥거리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[조정식 /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(지난달 30일) : 항간에 황교안 대표가 종로 출마를 피하고 텃밭을 험지로 포장해 당선 가능한 험지를 골라 찾고 있다는 소문이 파다합니다. 꼼수 출마에 낯뜨거운 속임수를 써서는 안 됩니다.] <br /> <br />언론에서 거론되는 험지 후보지의 민주당 예비 후보들은 황 대표를 오히려 두 팔 벌려 환영하는 분위기입니다. <br /> <br />20대 총선에서 52%의 득표율로 당선된 서울 양천갑의 황희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가 험지로 규정되자 SNS에 고맙다는 글을 올렸습니다. <br /> <br />한국당이 내리 6선을 했던 지역에서 서울시 최다 득표로 당선된 자신의 기여도가 새삼 조명됐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영등포을의 신경민 의원은 "환영한다. 그런데 영등포을은 황 대표에게 '당선 가능한 험지'가 아닌 '당선이 불가능한 험지'일 거라며 엄포를 놨습니다. <br /> <br />경기 용인병 출마를 준비하는 정춘숙 의원 역시 황 대표의 출마를 환영한다며 민주화 운동에 헌신했던 자신과 과거 공안검사인 황 대표의 대결이 흥미진진하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이밖에 한 번쯤 거론된 지역에서는 모두 황 대표와의 일전을 환영한다는 메시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김민석 / 더불어민주당 서울 영등포구을 예비후보 : 정 종로가 무서우면 영등포을로 오십시오. 제 정치적 고향이자 여의도 정치의 본산인 영등포을에서 경선에 승리하고 기다리고 있겠습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00202053200229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