중국발 여행객 입국금지 확산…정부는 "논의 필요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국, 일본 등 세계 각국에서 중국 체류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하자 우리 정부도 추가 대책을 세워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정부는 중국발 여행객 입국금지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며 신중한 입장을 유지했습니다.<br /><br />김지수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신종코로나 확산에 '공중보건 긴급사태'를 선포한 미국 정부는 현지시간 지난달 31일 최근 2주간 중국을 다녀온 외국인에 대해 입국을 잠정 금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.<br /><br />이같은 조치는 각국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일본은 14일 이내 중국 후베이성에 있었던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하기로 했고, 싱가포르도 역시 같은 조치를 발표했습니다.<br /><br />이탈리아는 중국을 오가는 항공편을 중단했고, 중남미의 과테말라, 엘살바도르도 중국발 여행객 입국 금지조치를 내렸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, 정부는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입국 금지는 세계보건기구, WHO가 권고하지 않은 조치로, 정부 내에서 구체적 검토도 없었고 전문가 의견 수렴과 부처간 협의도 필요하다는 겁니다.<br /><br /> "우선은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위험 평가를 통해서 여러가지 논의가 필요하고 검토가 필요한 상황입니다.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말씀드릴 단계는 아니고…"<br /><br />현재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'중국인 입국 금지 요청' 청원글에는 동의한 사람이 60만명을 넘었습니다.<br /><br />세계 각국의 움직임을 파악하겠다고 한 정부가 어떤 답변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