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신종 코로나 공포로 신종 문화도 생겨나고 있습니다. <br> <br>대표적인 게 '악수 문화'인데요. <br> <br>일요일인 오늘 교회에선 악수 대신 목례를 나눴다고 합니다. <br> <br>유승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주말 예배가 한창인 서울의 한 교회입니다. <br> <br>예배당에 들어서기 전 교회 직원들이 서로 체온을 측정해 줍니다. <br> <br>신도 일부는 마스크를 쓴 채 예배에 참여합니다. <br> <br>[김세현 / 서울 용산구 온누리교회 간사] <br>"성도님들이 인사할 때 보통 악수를 많이 하시는데요, 오늘은 악수를 하지 않고 가벼운 눈인사와 목례만으로 인사를 하고 계셨고요." <br> <br>6번 확진자가 다녀간 명륜교회는 아예 문을 걸어잠갔습니다. <br> <br>영화관도 비상입니다. <br><br>12번 확진자가 다녀간 곳으로 알려진 부천역 CGV에는 임시 휴업을 알리는 공고문이 붙었습니다. <br> <br>매표소 내 기계들은 몽땅 비닐로 감싸져 있습니다. <br> <br>[송영주 / 인천시] <br>"원래 영화관을 가려고 했는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영화관이 폐쇄돼서 노래방을 가려고 방향을 바꾸게 됐어요." <br> <br>덩달아 인근 상권도 매출에 타격을 입었습니다. <br><br>[김채은 / 영화관 인근 카페 아르바이트생] <br>"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CGV가 문 닫아서 (카페도) 손님이 많이 줄었어요." <br> <br>[영화관 인근 과자점 관계자] <br>"보통 이 시간쯤 되면 판매 건수가 한 150(건) 나와야 하는데. 한 50(건) 이렇게 나오고." <br> <br>도심의 한 찜질방 이용객도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. <br> <br>[찜질방 관계자] <br>"이런 데 못들어오는 거예요, 요즘에. 손님들이 자제를 하잖아요. 이 병이 있기 전에는 엄청 많았는데 지금은 없어요." <br> <br>외출이 줄다보니 도로는 뻥 뚫려있습니다. <br><br>"이곳 신촌역 앞은 평소 주말이면 차량들로 붐비는데, 보시는 것처럼 주말 낮인데도 한산합니다." <br> <br>'코로나 공포'로 주말 풍경은 완전히 달라졌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유승진입니다. <br> <br>promotion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김찬우 <br>영상편집 : 유하영