’신종 코로나’ 불안에 휴일 나들이객 ’뚝’ <br />서울광장 스케이트장도 조기 폐쇄 <br />마스크·손 소독제 품귀 현상…1인당 구매 제한<br /><br /> <br />2월의 첫 일요일, 포근한 날씨에도 서울 도심 나들이객은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. <br /> <br />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우려로 인파가 몰리던 극장과 상점 등엔 손님 발길이 뚝 끊기면서 상인들은 울상입니다. <br /> <br />반면, 마스크는 찾기 힘들 정도로 품귀 현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신준명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우려로 사람들로 북적이던 영화관이 직격탄을 맞았습니다. <br /> <br />2월 첫 일요일, 600석이 넘는 상영관을 찾은 관람객은 채 100명이 되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확진자가 다녀간 영화관이 아닌데도 영화 관람객들의 발길이 크게 줄었습니다. <br /> <br />[오혜연 / 서울 흑석동 : 결국엔 오긴 했는데 많이 불안한 감이 있어요. 영화관이 웬만하면 매진되고 표 구하기 힘든데도, 좋은 좌석이 다 있더라고요. 그래서 좀 놀랐어요.] <br /> <br />서울광장 스케이트장도 일주일 앞당겨 서둘러 문을 닫았습니다. <br /> <br />늘 시민들로 북적였던 이곳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은 당초 오는 9일까지 운영할 예정이었지만,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이렇게 조기 폐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서울 경복궁을 지키는 수문장들도 마스크로 무장하고 관광객을 맞이합니다. <br /> <br />외국인 관광의 필수 코스인 경복궁도 지난 토요일 관람객은 지난 달에 비해 절반 가까이 줄었습니다. <br /> <br />[고소연 / 경기 용인시 구갈동 : 언론을 통해서 정보를 얻기 때문에 사람들이 더 두려워하는 게 아닐까 싶어요.] <br /> <br />휴일이면 중국 동포들로 붐볐던 서울 대림동 시장에는 손님 발길이 뚝 끊겼습니다. <br /> <br />[서울 대림동 상인 : 사람들이 많은 곳 접촉을 금하고 그러니까 아예 들어오던 사람들이 안 들어오고 그러는 거지.] <br /> <br />다른 시장 상인들도 마스크에 장갑까지 무장했지만, 손님 발길이 뜸해 걱정이 태산입니다. <br /> <br />[이은미 / 서울 광장시장 상인 : 관광객도 줄었고요, 한국 분들은 거의 안 나온다고 보시면 돼요. 10분의 1로 줄었어요, 일주일 사이에.] <br /> <br />반면, 대형 마트나 편의점의 성인용 마스크와 손 소독제는 내놓기 무섭게 동이 나자 1인당 구매 수량을 제한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장규영 / 서울 상도동 : 인터넷 쇼핑몰이나 온라인에서 구매하려고 했는데 구매를 할 수도 없고요. 이제는 착용해야 할 것 같아서 구해보려고 나왔는데 구할 수가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00202221250821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