후베이 머문 외국인만 입국 차단…실효성 논란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정부가 입국 제한조치를 취하기는 했지만,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진원지인 후베이성에 체류했거나, 방문했던 중국인과 외국인들로 한정했는데요.<br /><br />실효성이 있을지 이진우 기자가 짚어봤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지금까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는 15명.<br /><br />이 가운데 중국 우한에 다녀온 사람은 9명입니다.<br /><br />나머지는 우한에 다녀온 사람을 접촉한 2차, 3차 감염자.<br /><br />접촉자가 또다른 접촉자로 이어지면서 확진자가 갈수록 불어나자 정부가 중국 위험지역에서 입국을 제한하는 방안을 내놨습니다.<br /><br />14일 이내 후베이성을 방문한 외국인의 입국을 4일 0시부터 금지하고, 제주 지역의 무비자 입국도 일시 중단하겠다는 겁니다.<br /><br />내국인도 입국 절차가 까다로워져, 국내 거주지와 연락처를 확인한 뒤 들어와 14일간 자가격리에 들어가야 합니다.<br /><br />정부는 또, 중국 전역의 여행경보를 '철수 권고'로 상향하고, 관광목적의 단기비자 발급 중단 카드도 검토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번 조치로 방역이 전보다 강화됐지만, 일각에선 제한 지역이 후베이성에만 국한된 건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.<br /><br /> "조금 아쉽지 않나라는 생각이 듭니다. 좀 더 범위를 넓힐수록 대응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수월하게…"<br /><br /> "정부에서 나오는 발언들은 외교적인 마찰 이런 단어들이 나오고 있어요, 지금. 방역이라는 게 원래 반박자 빠른 행정 아니면 그냥 실패거든요."<br /><br />1일 기준 7,100여명의 감염자를 발생시킨 우한 외에도 항저우와 광저우, 정저우, 창사, 난징 등 5곳에서 발생한 감염자만 2,000여명 수준.<br /><br />정부는 이번 조치가 충분하지 않을 경우에는 추가 조치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진우입니다. (jinu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