檢 인사 시행…윤석열 수사팀→이성윤 사단 교체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오늘(3일) 검찰 중간간부 이하 인사가 시행됐습니다.<br /><br />선거개입 등 주요 사건 수사팀이 이른바 '윤석열 사단'에서 '이성윤 사단'으로 교체됐는데요.<br /><br />기존 수사팀이 재판을 직접 챙길 방침이어서 '불안한 동거'가 시작됐다는 분석입니다.<br /><br />김동욱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윤석열 검찰총장 라인으로 분류되던 서울중앙지검 차장검사 4명이 전원 교체됐습니다.<br /><br />추미애 법무장관이 발령낸 검사들이 대신 자리를 채웠습니다.<br /><br />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과 함께 근무한 경력이 있는 이른바 '이성윤 사단'입니다.<br /><br />주요 사건들에 대한 향후 수사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입니다.<br /><br />하명수사·선거개입 사건은 서울중앙지검 2차장 산하 공공수사2부가 맡고 있는데, 김태은 부장을 제외하고 주요 간부가 모두 교체됐습니다.<br /><br />새로 부임한 이근수 2차장은 우병우 전 민정수석을 수사해 기소한 바 있습니다.<br /><br />대검은 이번 인사에도 주요 사건들을 철저히 수사하겠다는 의지를 확인했습니다.<br /><br />윤석열 검찰총장은 검사 전출식에서 "책상을 바꾼 것에 불과하고, 본질적인 책무는 바뀌는 게 없다"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총선을 앞두고 있는만큼 담당 부서인 공공수사2부는 11명에서 14명으로 늘었습니다.<br /><br />검찰 관계자는 "공공수사2부의 증원 요청이 받아들여졌으며 공소유지와 추가 수사, 총선 관련 업무도 해나갈 예정"이라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나 기존 수사팀 검사들이 공소유지에 나설 계획이어서 새로운 수사팀과 '불안한 동거'가 시작됐다는 관측입니다.<br /><br />평택지청장으로 발령 난 신봉수 전 2차장도 직무대리 발령 등을 통해 재판을 직접 챙기게 됩니다.<br /><br />검찰은 지난달 말 소환했던 이광철 청와대 민정비서관과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에 대한 기소 여부를 총선 후 결정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