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난 2003년 사스 퇴치에 큰 공을 세운 중국의 전염병 전문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아직 상승기에 있으며, 앞으로 2주간 절정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상황이 가장 심각한 우한시 외곽에 야전 병원이 완공돼 오늘부터 환자를 받기 시작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동우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 2003년 중증급성호흡기 증후군, 사스의 퇴치에 공헌해 유명해진 전염병 전문가 중난산 중국 공정원 원사. <br /> <br />중난산 원사는 "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아직 상승기에 있으며, 앞으로 10일에서 2주 정도 사이에 절정에 이를 것"이라고 전망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"중국 전역에서는 아니겠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국지적으로 폭발적으로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"며 "예방통제를 강화하고 경계심을 늦춰선 안 된다"고 당부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진원지로 피해가 가장 심각한 우한시 외곽에 천 병상 짜리 임시 야전병원이 완공돼 환자를 받기 시작했습니다. <br /> <br />여기에는 군 의료진 1,400명을 투입해 중환자를 살리는 데 집중합니다. <br /> <br />오는 6일에는 천5백 병상짜리 임시병원이 하나 더 문을 열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중국 정부는 이러한 조립식 야전병원을 중국 전역으로 확대해 지을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신종 코로나의 확산 속도가 무서워 이 정도 대처로 확산을 저지할 수 있을지는 여전히 불투명합니다. <br /> <br />일각에서는 중국 당국이 발표하는 확진자 수와 사망자 수가 실제보다 축소됐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우한과 인근 도시인 황강 등의 의료시설과 물자가 절대적으로 부족해 신종 코로나에 감염되고도 치료를 받지 못하고 숨지는 경우가 부지기수이며 이들은 통계에 잡히지도 않는다는 사실이 현지 언론의 취재로 드러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실제로 홍콩의 한 전문가는 중국 우한지역에서만 신종 코로나 감염자가 지난 25일 기준으로 이미 7만5천 명을 넘었다고 분석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는 중국 당국이 가장 최근 발표한 중국 전체 확진자의 4배에 이르는 것입니다. <br /> <br />YTN 이동우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00203180137980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