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이 소식도 사실이라면 좋겠는데요. <br> <br>태국에서 독감과 에이즈 치료제를 혼합한 약물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환자에게 투약했더니, 음성 반응이 나왔다는 겁니다. <br> <br>진짜 효과가 있는 건지 전문가들에게 물어봤습니다. <br> <br>황하람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태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치료법이 나왔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. <br> <br>외신은 태국 보건부 발표를 인용해 양성 판정을 받은 71세 중국인 여성이 음성으로 호전됐다고 보도했습니다. <br><br>독감을 치료하는 약물과 에이즈를 치료하는 항바이러스제 등을 혼합해 투여하자 회복세를 보였다는 겁니다. <br> <br>[끄리앙삭 아티뽄와니치 / 방콕 라차위티 병원 전문의] <br>"환자는 10일 동안 신종 코로나 양성 반응을 보였습니다. 하지만 의료진이 혼합물 치료를 시작한 지 48시간 만에 음성 반응이 나왔습니다." <br> <br>독감 치료제와 에이즈 치료제를 섞어 처방하는 방식은 지난 2003년 사스, 2015년 메르스 사태 때도 일부 효과를 인정 받은 바 있습니다. <br> <br>[이상엽 / 고대안암병원 호흡기내과 교수] <br>"항바이러스제를 예전에 메르스 때도 사스 때도 그런 식으로 쓰거든요. 지금 동원할 수 있는 치료법 중 하나다." <br> <br>다만 모든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에게 효과가 있는지는 아직 입증되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[이진서 / 강동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] <br>"효과가 확실히 입증된 건 아니고요. 한 명 써봐서 좋아졌다고 이 약 때문에 좋아졌다고 말할 순 없는 거고요." <br> <br>중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치료제의 임상실험을 시작했습니다. <br> <br>다음 달 27일까지 감염환자 270명을 대상으로 애볼라 바이러스 치료를 위해 개발된 약물을 투약하고 효과가 있을 경우 신속 출시할 예정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황하람입니다. <br> <br>yellowriver@donga.com <br>영상편집 : 이희정