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이번엔 제주도 관광을 마치고 중국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중국인 여성 소식입니다. <br> <br>그동안 이 여성은 귀국 후 중국에서 처음 발열 증세를 보인 것으로 파악돼 왔는데, <br> <br>뒤늦게 이 중국인이 제주도의 한 약국에서 해열제를 산 사실이 드러났습니다. <br> <br>제주 주민들이 불안해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배유미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약국 문이 굳게 닫혀 있습니다. <br><br>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은 중국인 관광객 A씨가 다녀간 곳입니다. <br> <br>A씨는 귀국 전날인 지난달 24일 저녁 이 곳에서 해열제 1통을 샀습니다 <br> <br>[이중환 / 제주도 도민안전실장] <br>"지인의 부탁으로 샀다 이렇게 진술하고 있습니다. 약사분께 여쭤봤더니 기침이나 별다른 증상은 없었고 건강한 것처럼 보이더라" <br> <br>A씨는 이후에도 1시간 넘게 거리를 산책했고, 인근 옷가게과 편의점에서 쇼핑을 한뒤 숙소로 돌아왔습니다. <br> <br>앞서 오전에는 240번 시내버스를 타고 1100고지 주변을 둘러보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보건당국은 약사 진술과 A씨 동선 등을 감안할 때 여행 도중 증상이 나타났을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무증상 상태에서도 전염될 수 있다는 점에서 긴장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. <br> <br>특히 A씨가 당초 알려졌던 양저우가 아닌 우한 출신인 게 뒤늦게 드러나면서 주민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[제주도민] <br>"중국인들 오면 걱정되는 것도 있어요. 거의 대부분이 중국인들이어서." <br> <br>A씨가 머물렀던 호텔과 쇼핑차 들렀던 제주시내 면세점들은 모두 문을 닫았습니다. <br> <br>[호텔 관계자] <br>"휴업은 오늘부터 시작이고 2월 8일까지입니다." <br> <br>확진자와 접촉한 약사와 시내버스 기사, 옷가게와 편의점 점원 등 4명도 자가 격리 조치했습니다 <br> <br>앞서 조치가 취해졌던 호텔직원 5명까지 격리 대상은 9명으로 늘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배유미입니다. <br> <br>yum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김한익 <br>영상편집 : 오성규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