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중국에서는 시민들이 마스크를 쓰게 하기 위해 갖은 방법이 동원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체포를 하기도 하고, 산골마을에 드론을 띄워 경고합니다. <br> <br>베이징 권오혁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마을 상공에 나타난 드론을 유심히 바라보는 노인, 스피커에서 불호령이 떨어지자 황급히 집으로 발걸음을 돌립니다. <br><br>[네이멍구 후허하오터시 드론] <br>“마스크 안 쓰셨으면 나와서 막 돌아다니시면 안 돼요. 얼른 집에 가세요. 집에서 손도 잘 씻으세요.” <br><br>처음 접하는 광경에 어리둥절해 하는 주민을 향해선, 이런 경고도 합니다. <br><br>[현장음: 웃지 마시고요 마스크 쓰세요] <br> <br>도심에서도 드론의 활약은 이어집니다. <br><br>[장수성 수양현 경찰] <br>“전화 통화하는 잘생긴 남성 분, 마스크 어디 있어요? 얼른 착용하세요!” <br><br>[허난성 융청시 드론] <br>“거기 춤추고 계신 누님, 얼른 마스크 착용하세요!” <br><br>몰래 카드놀이를 하던 주민들도 피해가지 못 합니다. <br><br>[허난성 융청시 드론] <br>“때가 어느 때인데 아직도 카드놀이를 합니까! 얼른 집에 가세요. 마스크 착용하시고요.” <br><br>마스크를 안 쓴 사람들을 아예 체포하기도 하고, <br> <br>확진 환자가 나온 아파트를 둘러싼 채 주민들의 출입을 제한합니다. <br><br>[산시성 시안시 경찰] <br>“9동 주민들은 자택 격리에 들어갑니다. (2주간) 외출을 하실 수 없습니다.” <br><br>일부 지역에선 시내버스를 탈 때도 기차나 비행기처럼 신원을 확인합니다. <br><br>[시내버스 안내원] <br>“저한테 신분증 주세요. 전화번호 어떻게 되세요?” <br><br>"중국의 저명한 감염병 전문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앞으로 10일에서 2주 사이에 절정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. <br> <br>베이징에서 채널A 뉴스 권오혁입니다.” <br> <br>영상취재 : 위보여우(VJ) <br>영상편집 : 민병석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