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국내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지 2주가 지났지만 안정세로 돌아서지는 못하고 있습니다. <br><br>이상연 기자와 한국과 중국 상황 짚어보겠습니다. <br> <br>1. 질병관리본부는 15명의 확진자가 모두 안정적이라고 말했는데, 실제 어떤가요? <br> <br>네, 일부 증상 치료를 해야하는 환자들이 있기는 하지만 대부분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. <br><br>1번 환자의 경우 거의 대부분 증상이 사라지고 약간의 숨이 차는 증세만 남아 있는데요. <br> <br>퇴원을 준비하는 2번 환자보다 나흘 먼저 확진을 받았지만, 퇴원까지는 시일이 조금 걸릴 전망입니다.<br> <br> 2번 환자의 경우, 스스로 우한 방문의 위험성을 알고 증상을 관찰해 조기에 확진 판정았는데요, <br> <br>질병관리본부도 조기 진단이 치료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습니다. <br><br>다만, 한가지 주목할 점은 CT나 x-ray상으로는 분명히 폐렴이 진행되고 있지만 <br> <br>환자 본인은 자각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는 점인데요,중국 의료진의 연구 결과 99명 중 8%가 급성 폐손상이 있었고, 미국에서도 유사한 사례가 있었기 때문에 국내 환자들도 장기적인 치료와 관찰이 필요한 상황입니다. <br> <br>2. 질병관리본부는 신종 코로나의 치사율을 4~5%로 상향 조정했습니다. 4~5% 높은 수치인가요? <br> <br>질병관리본부는 신종 코로나의 치사율을 기존 2.2%에서 4~5%로 높여 발표했는데요, <br> <br>메르스 치사율 30%, 사스 치사율 10% 보다는 낮습니다. <br> <br>다만, 중국에서는 감염자들에 대한 검사나 치료가 제 때 이뤄지지 못하는 반면, 우리나라는 조기 진단과 격리 치료가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치사율이 같을 수는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. <br> <br>3. 중국에서는 현재 상황이 14일 내로 안정될 거라고 말하는데요, 믿을만 한 말일까요? <br> <br>중국 보건당국의 고위 관계자가 한 말인데요. <br><br>자신들의 방역 조치가 효과를 거둬 신종 코로나 확산이 2주 안에 절정을 맞고 잦아들거라는 전망입니다.<br> <br>이런 비슷한 말 전에도 했습니다. <br><br>우한 폐쇄, 이동 제한 조치로 오는 8일인 정월대보름을 전에 전환점이 올거라는 거였는데요, <br> <br>닷새 전인 지금도 확산자 수는 하루 3천명 가까이 늘고 있습니다. <br> <br>중국은 지난 1월 초에는 사람 간 전염이나 사망자가 없다고 말했다가 열흘 만에 말을 뒤집기도 했습니다.<br><br>4. 날씨가 이번주 추워진다는데 바이러스 전파력도 높아질까? <br><br>꼭 그렇지만은 않습니다. <br> <br>바이러스가 춥고 건조한 날씨에 더 잘 전파되는 건 사실입니다. <br><br>하지만 하루 이틀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진다고 해서 바이러스의 활동이 크게 달라지진 않습니다. <br> <br>다만 날씨가 추워지면 사람들의 면역이 떨어지고 또 쇼핑몰 같은 따듯한 실내로 모여들면서 더욱 전파가 많이 된다고 하는데요, <br> <br>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위험성이 잘 알려져 있는 상태인 만큼 위생관리에 철저히 하신다면 날씨가 더 큰 위험요소로 작용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. <br> <br>네, 지금까지 이상연 기자였습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