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오늘 자정부터 중국 후베이성에 2주 이내에 머무른 적이 있는 모든 외국인의 입국이 금지됩니다. <br> <br>하지만 의료계는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했습니다. <br> <br>바이러스가 이미 중국 전역으로 퍼졌다는 겁니다. <br> <br>김단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정부는 오늘 자정부터 중국 후베이성에 2주 이내에 방문했거나 체류한 외국인의 입국을 막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최소화하기 위한 특단의 조치입니다. <br> <br>[수석 보좌관 회의] <br>"후베이성 체류 또는 방문 외국인에 대한 일시 입국제한과 제주 무사증 입국 잠정 중단 등은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조치입니다." <br><br>하지만 의료계에선 실효성 논란이 터져나왔습니다. <br> <br>[최대집 / 대한의사협회장] <br>"중국 전역으로 확대할 것을 권고합니다. 해외에서 유입되는 환자가 여전히 있는 상태고 지역사회 감염의 확산 조짐이 점점 커지고…" <br><br>후베이성은 중국 정부가 자체 봉쇄령을 내려 외국인의 출국이 불가능한데다 <br> <br>바이러스가 이미 중국 전역으로 확산돼 확진자의 40% 가까이가 후베이성 외 지역에서 발생했다는 겁니다. <br><br>국내 확진자 15명 중 3명도 중국 우한이 아닌, 중국내 다른 지역을 경유해 입국했습니다. <br><br>하지만 보건당국은 "국내 확진자 발생 추이를 지켜본 뒤 입국 제한 지역 확대 여부를 검토하겠다"는 입장입니다. <br> <br>[권성진 / 서울 종로구] <br>"(중국) 눈치를 보면서 뒤늦게 막는 것 같고 조치가 미흡하단 생각을 하고 있어요." <br> <br>[서울 종로구민] <br>"우한과 주변 지역은 입국을 막을 필요가 있지 않을까 싶어요." <br> <br>미국과 러시아, 싱가포르, 호주를 비롯한 국가들은 중국에서 오는 모든 외국인들의 입국을 금지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단비 입니다. <br> <br>kubee08@donga.com <br>영상취재: 김기범 <br>영상편집: 조성빈