대학가도 비상…자체 격리에 학사일정도 미뤄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(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) 국내 대학교들도 비상이 걸렸습니다.<br /><br />혹시나 모를 교내 감염 발생을 막기 위해 여러 방안을 내놨는데요.<br /><br />이 때문에 기숙사 운영과 학사 일정에 차질이 불가피해 보입니다.<br /><br />조한대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서울대학교의 한 기숙사동.<br /><br />서울대학교는 이 건물 3개층에 나름의 격리 공간을 만들었습니다.<br /><br />방학 기간에 중국을 다녀온 학생들이 모여 생활하는 겁니다.<br /><br />후베이성을 방문한 학생은 30일, 중국의 다른 지역을 다녀왔다면 14일 동안 지내게 됩니다.<br /><br />재학생들은 대체로 대학의 취지에 공감하면서도 세부적인 조치에 대해선 아쉬움을 느꼈습니다.<br /><br /> "자기가 스스로 몸이 안좋거나 하면은 자기 방에서 안나오고 자가격리를 하실테니깐. 공동생활 공간을 많이 이용을 안하시고 스스로 조치할 수 있는 방안이 된 거 같아요."<br /><br /> "불가피한 조치라고 생각은 하는데, 다만 기존 거주자들이 다 나가기 전에 나가는 날짜랑 입주 날짜랑 동시 진행을 했었거든요. 그런 부분은 아쉽지 않나…"<br /><br />중앙대는 기숙사동 입구에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해 발열 환자를 확인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최근 중국을 다녀온 학생들은 14일 동안 격리 생활을 하도록 했고, 하루 3차례 체온 측정을 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화여대는 24일 예정됐던 졸업식을 취소했고, 경희대는 졸업식과 입학식을 모두 취소하는 등 대학별로 졸업, 입학식 취소 여부를 두고 고심하고 있는 모습뿐만 아니라 개강을 미루는 대학도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해외뿐 아니라 국내로까지 번진 신종코로나 사태가 대학교의 기숙사 운영과 학사 일정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. (onepunch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