신종코로나 총선 변수 급부상…여야, 표심에 촉각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전국을 뒤흔들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가 총선 정국의 블랙홀로 떠올랐습니다.<br /><br />모든 총선 이슈를 빨아들이고 있는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하면 표심이 크게 요동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.<br /><br />최덕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악수 대신 눈 인사로, 명함 돌리기 보다는 SNS 선거운동으로, 4.15 총선을 앞두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가 바꿔놓은 선거운동 모습입니다.<br /><br />일각에선 이번 신종코로나 사태가 선거운동을 넘어 총선 승패를 좌우할 주요 변수로 부상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됩니다.<br /><br />국민의 건강과 생명에 직결된 이번 사태를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표심의 향방이 크게 영향받을 수 있다는 겁니다.<br /><br />과거 메르스 사태 당시, 40% 내외였던 박근혜 전 대통령 지지도는 부실 대응 논란에 휩싸이며 한달 새 30% 아래로 떨어졌고,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확산한 설 명절 이후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는 45%로 내려갔습니다.<br /><br />집권여당인 민주당이 연일 총력 대응 태세를 주문하고 나서는 것은 이런 흐름과 무관치 않습니다.<br /><br /> "최고 수준의 방역망 강화, 서민경제 침체 최소화, 소상공인 피해 방지를 2월 국회의 최우선 목표로 설정할 것도 제안합니다."<br /><br />당내 일각에서는 정부의 제한적 입국 제한 조치를 비판하는 등 더욱 선제적이고 강력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오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한국당이 신종코로나 사태 대응이 부실하다며 연일 문재인 정부를 향해 비판의 날을 세우는 것도 4월 총선까지 내다본 전략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.<br /><br /> "감염 확산을 제대로 막을 수도 없고, 국민 불안도 해소할 수 없는 중국 눈치보기 '찔끔 조치'일 따름입니다."<br /><br />정부여당이 신종코로나 사태 극복에 성과를 내느냐, 그렇지 않느냐가 총선 정국의 최대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최덕재입니다. (DJY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