공항 입국절차 대폭 강화…中전용 입국장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최근 14일 이내에 중국 후베이성을 방문한 외국인은 오늘(4일)부터 입국이 금지됐는데요.<br /><br />인천 국제공항에 취재 기자가 나가 있습니다.<br /><br />홍정원 기자.<br /><br />현장 상황은 어떤가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. 인천공항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제 뒤로 입국장이 보이실텐데요.<br /><br />입국장 주변으로 평소보다 긴장감이 느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공항 곳곳에서는 마스크를 사려는 사람들이 약국과 편의점으로 몰리고 있고요.<br /><br />군과 경찰들도 상당히 많이 보입니다.<br /><br />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차단을 위해 오늘부터 공항 입국 절차가 대폭 강화됐기 때문인데요.<br /><br />먼저, 최근 2주 내 중국 후베이성을 방문한 외국인들은 오늘부터 입국할 수 없게 됐습니다.<br /><br />중국인의 경우 후베이성이 발급한 여권 소지자, 또는 우한 총영사관에서 사증을 발급받았다면 입국장을 통과할 수 없습니다.<br /><br />중국인을 제외한 다른 외국인의 경우도 마찬가지인데요.<br /><br />입국 때 일일이 후베이성을 들른 사실이 있는지 확인해, 만약 14일, 그러니까 2주 내 후베이성을 방문했다면 역시 입국이 거절됩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후베이성 외 중국 내 다른 곳에서 오는 사람들은 어떻게 되나요?<br /><br />별도의 입국장이 마련됐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그렇습니다.<br /><br />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이미 중국 내에 상당히 확산한 데 대한 우려를 반영한 건데요.<br /><br />이들을 위한 별도의 전용 입국장이 마련됐습니다.<br /><br />이곳에서 보이지는 않는데요.<br /><br />격벽을 쳐 다른 승객들과 마주치지 않도록 돼 있다는 게 이곳 공항 직원들의 설명입니다.<br /><br />대상은 출발지가 중국인 중국 국적자, 중국에 머물렀던 외국인, 그리고 우리 국민 모두입니다.<br /><br />전용 입국장에서는 당연히 발열과 호흡기 증상 등에 대한 기본적인 체크가 이뤄지고요.<br /><br />동시에 국내에서 머물 연락처를 제출해야 하는데요.<br /><br />현장에서 일일히 전화를 걸어 연락이 된 경우에만 입국이 허용됩니다.<br /><br />절차가 까다로워진 만큼, 입국에 드는 시간은 길어질 수밖에 없는데요.<br /><br />승객들은 대체로 불편을 감수하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인천공항에서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