與 "국회 비상행동 제안" vs 野 "中 눈치보는 찔끔조치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한 '입국제한 조치'가 오늘 새벽 0시부터 시작된 가운데, 정부 대책을 두고 여야가 서로 다른 목소리를 내고 있는데요.<br /><br />국회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박초롱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민주당은 앞으로 2주가 신종 코로나 확산과 관련한 중대 고비라며, 국회 비상행동을 통해 총력 대응하자고 제안했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조속히 2월 임시국회를 열어 검역법 개정안을 처리하고, 국회 상임위에서 국민 불안을 덜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검역 인력 보강과 마스크 수급 안정화 대책을 추진하겠다고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또 감염 관리 대상을 지금보다 확대하는 방안도 논의해야 한다고 했습니다.<br /><br />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"정부가 중국에 마스크 3백만개를 가져다줘 국민이 분개한다"고 한 발언에 대해선 마스크 지급은 "한중 민간기업과 유학생이 추진한 일"이라며 유감스럽다고 했습니다.<br /><br />한국당은 정부가 중국 눈치를 보면서 신종 코로나에 '갈팡질팡' 대응하고 있다며 문재인 정부를 겨냥했습니다.<br /><br />정부는 그제 중국 전역 여행경보를 '철수권고'로 높인다고 발표했다가 4시간 만에 철수권고를 검토한다고 선회했는데요.<br /><br />심재철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권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을 성사 시켜 총선 승리를 하려고 했는데, 그 계획이 신종코로나 때문에 망가지자 중국 눈치만 보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한국당은 중국인 입국 제한 조치를 후베이성이 아닌 중국 전역으로 확대해야 한다면서, 후베이성이 아닌 곳에서 신종코로나 환자의 40%가 발생했는데 후베이성에만 입국 제한을 두는 건 '찔끔 조치'라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신종코로나 확산으로 잠시 주춤하긴 했지만, 여야의 총선시계가 빠르게 돌아가고 있다고 하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그렇습니다.<br /><br />오전에는 각 당에서 인재영입 행사를 열었는데, 민주당은 베트남 결혼 이주여성 1세대 원옥금 씨를, 한국당은 전주혜 변호사 등 여성 법조인 7명을 영입했습니다.<br /><br />새로운보수당은 검경 수사권 조정안에 반발해 사직한 '검사내전' 저자, 김웅 전 부장검사를 영입했습니다.<br /><br />새 인물 영입과 함께 물갈이 논의도 분주합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은 현역 국회의원이 경쟁자 없이 단독으로 공천을 신청한 지역에서도 여론조사를 해 후보 적합도를 평가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현역의원 60%가 경선 없이 공천을 받게 돼 '대폭 물갈이'는 물 건너 갔다는 전망이 나오자 대응에 나선건데요.<br /><br />현역의원 평가에서 하위 20%에 들어간 의원 지역 지역에는 영입인재를 경선 또는 전략 후보로 배치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텃밭인 대구·경북과 부산·울산·경남의 현역 컷오프 비중을 높이기로 한 한국당 내부는 부글부글 끓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김형오 위원장이 이끄는 한국당 공관위는 TK, PK 컷오프 비율을 50~60%로 가져가겠다고 시사했는데, 반발이 터져 나오자 오늘 오전 황교안 대표가 대구 지역 의원들과 점심식사를 겸한 회동을 했습니다.<br /><br />일종의 '달래기'가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는 가운데 대구 의원들은 컷오프 비율을 높이면 안된다는 우려를 황 대표에게 전달했다고 합니다.<br /><br />안철수 전 의원의 신당 창당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번 주 일요일 발기인 대회를 열고 3월 1일 창당합니다.<br /><br />총선 때까지 시간이 많지 않은 점을 고려해 신당 명칭은 '안철수 신당'으로 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다만, 특정인의 이름이 들어간 정당명은 전례가 없어서 선관위의 유권해석 결과에 따라 명칭 사용을 못하게 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바른미래당은 손학규 대표의 최측근인 3선 이찬열 의원 탈당으로 19석으로 내려가 교섭단체 지위를 잃게 됐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