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어머니는 강했다'…中 신종코로나 감염 여성 출산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중국 동북 3성 중 하나인 헤이룽장성에서 신종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산모가 아기를 출산했습니다.<br /><br />다행히 아이는 감염되지 않았다고 하는데요.<br /><br />바이러스에 감염돼 생명의 위협을 받으면서도 새 생명을 탄생시킨 어머니의 힘은 강하고 위대했습니다.<br /><br />박혜준 PD입니다.<br /><br />[리포터]<br /><br />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 전쟁 중인 중국의 한 병원에서 우렁찬 아기 울음소리가 수술실에 울려 퍼집니다.<br /><br />방역복을 입은 의료진들이 우는 아기를 조심스레 닦아줍니다.<br /><br />중국 헤이룽장성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인 산모가 3kg의 건강한 여자아이를 출산했습니다.<br /><br />중국 보건당국에 따르면 산모는 출산 직후 아기와 떨어져, 계속해서 신종코로나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또, 아기에게 실시한 두 차례의 바이러스 검사에서 일단 음성 반응을 보였고, 신생아의 건강 상태를 체크하는 검사에서도 '매우 건강'을 나타내는 10점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이 산모는 임신 38주에 고열로 병원을 찾았는데 바이러스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고, 의료진의 진찰에 따라 제왕절개로 아이를 출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발원지인 우한에서도 지난달 24일 바이러스 감염이 의심되는 산모가 건강한 남자아이를 출산했습니다.<br /><br />중국 내 신종코로나 사망자가 420명을 넘어서는 등 죽음의 공포가 엄습한 가운데서도 강인한 모성애는 새 생명을 틔워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혜준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