신종코로나에 北경제난 심화 가능성…관광·무역 직격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막기위한 국경 폐쇄 조치로 북한의 경제 상황도 더욱 악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외국인 관광객 유치와 중국과의 무역 모두 발목이 잡혀 자력 갱생하겠다던 북한의 계획에도 차질이 불가피해 보입니다.<br /><br />곽준영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북한이 외국인 관광객의 입국을 막은 지 약 2주째.<br /><br />북한은 하늘과 땅 등 중국에서 외국인이 넘어오는 모든 통로를 전면 봉쇄했고 현재는 탈북민 북송까지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 "최선의 선택은 지상과 해상, 공중을 비롯해 바이러스가 침습할 수 있는 모든 공간을 선제 차단·봉쇄해 감염통로를 완전히 막는 것…"<br /><br />이처럼 국경문을 걸어잠가 둔 상황이 길어지면서 북한 경제가 더 어려워질 것이란 관측이 제기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북한은 대북제재로 관광 외에는 딱히 외화벌이 수단이 없는 상황에서 정면돌파전의 핵심으로 관광사업을 추진해왔습니다.<br /><br />이를위해 국경 폐쇄 전까지 스키장과 온천 등 외국인 관광 홍보에 열을 올렸던 상황이지만 모두 신종코로나에 발목이 잡혔습니다.<br /><br />게다가 재작년 북한을 찾은 관광객의 90%는 중국인이었던 만큼 북중 교류 중단 장기화땐 관광산업 자체가 마비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대중무역 중단에 따른 임가공 원자재와 식료품 등 소비재 공급부족도 북한 경제를 위협하는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북한 경제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중국과의 장마당 밀무역 거래까지 중단 될 경우 경제난은 더욱 심각해질 수밖에 없다는 지적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. (kwak_ka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