봄의 길목 얼리는 동장군 뒷심…내일 서울 -12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번 겨울 워낙 포근해서 이대로 봄이 오나 싶었는데, 절기 입춘인 오늘 매서운 한파가 찾아왔습니다.<br /><br />내일은 더 추워져서 서울의 아침 기온이 영하 12도까지 떨어지겠습니다.<br /><br />김재훈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올 겨울 내내 힘을 쓰지 못했던 동장군이 봄의 길목인 절기 입춘에 뒷심을 발휘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한반도에 주 후반까지 냉기를 불어넣으면서, 전국을 꽁꽁 얼어붙게 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내륙 곳곳에 한파특보가 내려진 가운데, 내일 아침 서울의 기온은 영하 12도까지 곤두박질 치겠습니다.<br /><br />관측 사상 가장 따뜻한 1월로 기록된 지난 달과 달리, 정작 봄이 오는 2월에 한겨울 최강 한파가 찾아온 것입니다.<br /><br />계절이 뒷걸음질 치는 것은 북극 상공에서 맴돌던 제트기류가 남쪽으로 출렁이며 찬 공기를 한반도까지 끌어 내렸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 "시베리아 고기압이 강하게 확장하면서 찬 공기가 내려와 중부지방 중심으로 아침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고 낮에도 영하권으로 춥겠습니다."<br /><br />포근함 끝에 찾아 온 한기라 몸으로 느껴지는 추위는 만만치 않을 전망입니다.<br /><br />특히 아침 최저 기온이 사흘 이상 영하 10도를 밑돌 것으로 보여 동파사고에도 철저히 대비하셔야겠습니다.<br /><br />중부와 남부 내륙에는 최대 5cm의 눈이 오는 곳도 있겠습니다.<br /><br />기상청은 강추위 속에 내린 눈이 얼어 붙는 곳이 많겠다며 미끄럼 사고에도 주의를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. (kimjh0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