마스크 기부·응원 편지…함께 이겨내는 시민들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'신종코로나 사태'가 연일 이어지는 가운데, 불안에 떨기 보단 힘을 합쳐 이겨내려는 시민들의 모습이 눈길을 끌고 있는데요.<br /><br />마스크 기부로, 감사와 응원의 메시지로 시민 서로가 굳건한 안전망을 만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조한대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마스크 상자들이 차곡차곡 쌓여 있습니다.<br /><br />한 시민이 제주의 한 복지단체에 기부한 성인용 마스크 1만개입니다.<br /><br />이름도 밝히지 않은 이 시민은 같은날 제주시에도 아동용 마스크 5,000개를 기부했습니다.<br /><br /> "형편상 마스크 구입을 못하시는 분들께 좀 전달을 하고 싶다고…저희랑도 몇마디 안하시고 그냥 잘 써달라고만 말씀을 하시고 차 한잔도 마시지 않고 그냥 돌아가셨습니다…"<br /><br />칼을 들고 세균과 싸우는 사람들. 그 위로 '우리를 위해 많이 신경써주셔서 감사합니다'라는 글귀가 적혀 있습니다.<br /><br />충북 진천의 임시생활시설에 있는 우한 교민 어린이들이 정부지원단 관계자들에게 보내는 손편지입니다.<br /><br />임시생활시설이 있는 진천과 충남 아산 시민들도 '우리는 아산이다' '우리는 진천이다' SNS 캠페인을 벌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격리수용된 교민들에게 힘을 주기 위해서입니다.<br /><br />확진 환자를 치료 중인 병원으로도 응원 메모와 함께 음료수가 전해지는 등 시민들의 온정이 넘쳤습니다.<br /><br /> "(시민들이) 병원 로비에 손편지를 써서 붙이기도 하고요…여기저기서 익명으로 커피·귤을 보내주시니깐…(의료진이) 격려구나, 응원이구나를 느끼시면서 굉장히 뿌듯함과 자부심을…"<br /><br />시민들은 새로운 질병에 맞서 서로가 든든한 버팀목이라는 걸 직접 보여줬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. (onepunch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