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쌓이는 중국행 컨테이너…신종 코로나로 부산항에 발 묶여

2020-02-04 13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부산항도 마비상태 입니다. <br> <br>중국으로 가는 배들이 중국 대신 부산항으로 몰리면서, 컨테이너들이 쌓여서 제대로 내리고 싣을수도 없습니다. <br> <br>배영진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부두에 컨테이너가 빈틈을 찾기 힘들 정도로 꽉 들어차 있습니다. <br> <br>컨테이너를 싣고 들어오는 선박은 있지만, 나가는 선박은 찾아보기 힘듭니다. <br> <br>[배영진 기자]<br>부산항에는 중국 선사들이 찾아가지 않은 컨테이너가 쌓이면서 적체 현상은 가속화되고 있습니다. <br> <br>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여파로 중국으로 가야 할 화물들의 발이 묶인 겁니다. <br> <br>게다가 중국이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춘절 연휴를 9일까지 늘린 것도 영향을 미쳤습니다. <br> <br>[A선사 관계자] <br>"지금 보내봐야 운송도 안 돼. 수입자한테 물건이 배달도 안 되는데, 미루는 거죠 일정을. 이 사태가 조금 더 커지면, 엉망진창 되겠죠." <br><br>부산항에 쌓여 있는 컨테이너 비율은 이미 80%를 넘었습니다. <br> <br>평소에는 평균 70% 수준인데, 여유 공간이 줄면서 정상적인 부두 운영이 어려울 정도입니다. <br><br>이대로 가다간 몇 주 후 포화상태가 될 것이란 우려가 나옵니다. <br> <br>[부산항 터미널 관계자] <br>"이게 만약에 그렇게 (100%) 되면, 더 이상 (못 받는다고) 손들어야죠. 선사에서 화물을 싣고 못 들어오는 거죠." <br> <br>컨테이너 포화상태가 오래 가면 물동량이 감소해 수익성 악화로 이어집니다. <br> <br>중국 상황이 풀릴 때까지 기다릴 수밖에 없는 선사들은 흉흉한 소문에 속만 태우고 있습니다. <br><br>[B선사 관계자] <br>"물동량이 줄어드니까 (중국 상하이항) 터미널 멈춘다는 이야기도 들리고…" <br> <br>부산항만공사는 유휴 부두와 배후단지 등에 컨테이너를 쌓아두는 식으로 적체 현상을 해소할 계획입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배영진입니다. <br> <br>ican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김현승 <br>영상편집 : 변은민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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