후베이성 방문 외국인 입국금지…中전용 입국장도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우려에 오늘(4일)부터 중국 후베이성을 방문한 외국인의 입국이 금지됐습니다.<br /><br />중국 전용 입국장까지 개설됐습니다.<br /><br />홍정원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인천국제공항 터미널입니다.<br /><br />입국장을 나오는 승객도, 마중나온 사람도 모두 마스크를 썼습니다.<br /><br />배치된 군과 경찰은 평소보다 수가 늘었습니다.<br /><br />입국 절차가 대폭 강화된 인천공항 곳곳에서는 긴장감이 느껴집니다.<br /><br />최근 2주 내 중국 후베이성을 방문한 외국인들은 입국이 금지됐습니다.<br /><br />중국인이 아닌 외국인도 마찬가지입니다.<br /><br />입국 때 중국 후베이성 방문 여부를 일일이 물어 입국을 제한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입국장 안에는 중국 전용 입국장이 마련됐습니다.<br /><br /> "중국으로부터의 입국자는 특별입국절차를 신설해 내외국인 별도로 입국절차를 밟게 됩니다. 이는 중국에서 들어오는 모든 내외국인에 적용됩니다."<br /><br />대상자들에게는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인식표가 배부되고, 검역대까지 별도로 직원이 붙어 인솔하게 됩니다.<br /><br />다른 승객의 접촉을 차단하기 위해 입국장 내에 격벽까지 설치했다는게 공항 측 설명입니다.<br /><br />절차가 까다로워진 만큼, 입국에 드는 시간은 평소보다 길어지고 있지만 시민들은 불편에 개의치 않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 "중국을 방문한 손님을 대상으로 따로 서류를 쓰고 있는데요. 좀 시간이 늦어지더라도 감수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."<br /><br />인천공항 외에도 전국에서 강도 높은 입국대책이 시행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매년 중국인 수십만명이 찾는 제주도는 비자 없이 여권만으로 입국이 가능한 무사증제도를 일시 중단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. (zizou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