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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6번째 확진자 정보…맘카페에 먼저 퍼진 광산구청 보고서

2020-02-04 7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보신 것처럼 16번째 확진자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 없어서 광주 시민들의 불안이 더 큰데요. <br> <br>황당하게도 시민들이 이 확진자에 대한 정보를 가장 빨리 접할 수 있었던 건 정부가 아니라 맘카페였습니다. <br> <br>가족 신상까지 담긴 정부 문건이 유출됐다는데, 이런 사고가 처음도 아닙니다. <br> <br>계속해서 우현기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광주 지역 맘카페에서 유포되고 있는 1장짜리 보고서입니다. <br> <br>광산구 보건소에서 작성한 것으로 돼있는 이 문건에는 환자의 성과 나이, 거주 지역이 적혀 있고 최초 증상 발현에서 병원 이동까지 과정도 나와 있습니다. <br> <br>가족의 나이와 직업. 재학 중인 학교 이름까지 그대로 노출됐습니다. <br> <br>이 문건은 광주 광산구청에서 내부 보고용으로 작성한 공식문건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> <br>[광주 광산구청 관계자] <br>"저희들도 자체적으로 파악 중에 있고, 오늘 오전에 우리 구에서는 세 사람 밖에 몰랐다. (광주)시에 (전자 메일로) 보고를 했다." <br> <br>문건은 온라인에서 무분별하게 유포되면서 지역사회의 불안감은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확진자의 아들이 다닌다는 어린이집에는 학부모들의 문의가 쇄도하면서 업무가 마비됐습니다. <br> <br>[광산구 어린이집 관계자] <br>"엄마들이라던가 근방 사시는 부모님들까지 몇 동에 사냐고 물어보고 계속 전화가 오거든요." <br><br>광주시는 해당 문서가 어떻게 유출됐는지 파악하기 위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. <br> <br>앞서 5번과 6번 확진자의 개인정보가 담긴 공문서가 인터넷에 유출되면서 경찰이 수사에 나선 상황. <br> <br>보건당국은 개인정보 유출을 엄금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. <br> <br>[김강립 /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 (지난달 31일)] <br>저희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습니다. 각 부처와 시도에 보안을 철저하게 준수하라는 지침을 (전달했습니다.) <br><br>하지만 5일만에 또다시 유출사고가 벌어지면서 정부의 호언장담도 무색하게 됐습니다. <br><br>채널A 뉴스 우현기입니다. <br> <br>whk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한효준 <br>영상편집 : 김민정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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