오는 11월 미국 대선을 향한 대장정의 시작을 알리는 아이오와주 코커스가 열렸습니다. <br /> <br />공화당은 예상대로 트럼프 대통령의 독주로 끝났습니다. <br /> <br />반면 관심이 집중된 민주당은 득표 집계 과정의 오류로 개표 결과를 다음 날로 미루는 참사를 빚었습니다. <br /> <br />아이오와주 디모인에서 강태욱 특파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인구 3백만 명이 조금 넘어 미국 50개 주 가운데 31위에 불과한 아이오와주. <br /> <br />하지만 4년마다 다음 대통령을 정하는 첫 단추를 꾄다는 자부심의 정치 1번지입니다. 이번에도 어김없이 미국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일찌감치 독주체제를 사실상 마무리한 공화당은 트럼프 대통령이 압도적 승리를 확정 지었습니다. <br /> <br />남은 경선 일정이 7월까지 이어지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본선행을 사실상 확인한 자리였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따라 11명의 후보가 경쟁하는 가운데 조 바이든 전 부통령과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의 접전이 예상된 민주당에 모든 관심이 쏠렸습니다. <br /> <br />여기에 코커스가 열리는 장소마다 지지자들이 구호를 외치며 막판까지 유세전을 펼치는 등 분위기를 끌어올렸습니다. <br /> <br />[쿠로스 / 조 바이든 지지자 : 조 바이든은 특별하게 이 나라를 하나로 묶을 수 있는 사람입니다. 지금은 분리돼 있지만, 바이든은 경험이 있고, 동정심이 있고, 워싱턴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[스테이시 / 버니 샌더스 지지자 : 버니의 정책들은 많은 희망을 주는 것 같아요. 하지만 오늘 밤 다른 후보자가 저를 설득시킬 수도 있겠죠?] <br /> <br />하지만 41명의 대의원을 뽑는 아이오와 코커스는 득표 집계 과정의 오류로 개표 결과를 발표하지 못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대해 AP통신은 민주당이 아이오와 코커스에서 아무런 결과가 없는 알을 낳았다고 비꼬았고, <br /> <br />CNN은 코커스의 밤에 벌어진 난장판은 아이오와에서 아무 승자도 없도록 만들었다고 비판했습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진영도 역사상 가장 엉성한 열차 사고라고 조롱하는 등 축제의 장이 돼야 할 민주당 코커스는 초상집이 돼 버렸습니다. <br /> <br />아이오와주 디모인에서 YTN 강태욱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00205052409280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