확진 전 일반병원 입원…광주 첫 확진자 우려 증폭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광주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처음으로 확인되면서 지역 사회에 비상이 걸렸습니다.<br /><br />16번째 확진자가 의심 증상을 보이고도 제대로 된 격리가 없었던 것으로 확인돼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김경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병원 입구에 휴진 안내문이 붙어 있고, 문은 굳게 잠겨 있습니다.<br /><br />16번째 확진자 A씨는 발열 등 증상이 심해지자 지난달 27일 처음으로 이 병원을 찾았다가 전남대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.<br /><br /> "저희 병원 방문했을 때 의심 증세가 있다고 하길래 저희가 1339 신고를 하고 전대병원으로 보냈습니다. 1339에서는 중국 여행력이 없다고 해서 조치할 수가 없다…"<br /><br />전남대병원에서 의심 환자로 분류되지 않은 A씨는 다시 28일 일반병원인 이 병원에 입원했습니다.<br /><br />결국 A씨는 태국 여행에서 귀국한 후 보름 가까이 격리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병원은 A씨와의 접촉자들을 분류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확진자가 입원한 전남대병원도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전남대병원은 방문객들을 관리하기 위해 최소한의 출입문을 제외하고 이렇게 상당수의 출입문을 폐쇄했습니다.<br /><br />A씨의 가족 4명은 모두 격리됐습니다.<br /><br />A씨 자녀들이 다니는 고등학교와 어린이집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.<br /><br />광주 광산구는 지역의 어린이집 4곳의 휴원을 결정했습니다.<br /><br />광주시는 비상 대응에 돌입했습니다.<br /><br /> "질병관리본부와 함께 이동 경로 및 접촉자 확인 등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고, 확인된 접촉자에 대해서는 자가격리, 능동감시 등 감염병 확산 방지에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시민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 "무섭고 두렵고 하죠. 이 사람이 함부로 다녔다고 하니까 많은 사람이 감염이 됐나 이런 게."<br /><br />광주와 인접한 전남도 확산 우려에 바짝 경계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