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명 추가 확진…싱가포르 방문자·16번 환자 딸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2명 추가로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확진환자는 총 18명으로 늘어났는데요.<br /><br />자세한 내용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이진우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. 질병관리본부는 오늘 오전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가 2명 추가됐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17번째 환자는 38살 한국인 남성으로, 회의 참석을 위해 지난달 24일까지 일주일간 싱가포르를 방문했습니다.<br /><br />국내로 돌아온 이후 행사 참석자 중 말레이시아 국적의 확진자가 있다는 연락을 받고 어제(4일)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은 결과, 오늘(5일) 양성으로 판정됐습니다.<br /><br />18번째 환자는 21살 한국인 여성으로, 16번째 확진자의 딸입니다.<br /><br />모녀간 전염인데요.<br /><br />16번째 환자가 광주 21세기병원에서 딸을 간병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네, 어제 발생한 16번째 환자는 태국 여행을 다녀온 후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, 그 전까지 16일간 지역사회에 노출돼 우려가 큰 상황이라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 그렇습니다.<br /><br />16번째 확진자는 광주에 거주하는 42살 한국인 여성인데요.<br /><br />태국을 여행하고 지난달 19일 무안공항으로 귀국한 환자로, 귀국 엿새 뒤인 지난달 25일 저녁, 처음으로 오한과 발열 증상이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이후 광주 21세기병원과 전남대병원을 수차례 찾아 진료를 받았지만, 중국을 방문한 적이 없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의심 대상에서 빠졌습니다.<br /><br />결국 과거 폐질환이 있었던 만큼, 관련 폐렴 치료만 받았는데 증상이 호전되지 않아 신종코로나 검사를 한 결과 확진 판정이 나왔습니다.<br /><br />태국에서 입국하고 격리되기까지 16일간 병원을 포함해 지역사회에 무방비로 노출된 겁니다.<br /><br />16번과 18번 환자가 있었던 '21세기병원'은 '코호트 격리', 그러니까 의료진과 입원환자들이 모두 격리 조치됐습니다.<br /><br />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확인된 이후 처음으로 내려진 '코호트 격리' 조치입니다.<br /><br />보건당국은 16번째 환자의 상태는 안정적이라며, 오늘 오후 2시 이 환자의 이동경로와 접촉자 등 역학조사 중간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보건 당국은 일본과 태국, 싱가포르 등 중국 이외 지역을 방문한 사람들에게서 잇따라 확진자가 나온 것과 관련해 대책을 검토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중국 이외에 확진자가 발생한 지역을 방문한 사람의 여행 이력 정보를 의료기관에 제공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