16번 환자 통한 감염 확산 우려…가짜 뉴스도 난무 <br />"21세기 병원 3층 입원 환자, 다른 층 옮겨 전원 격리" <br />환자 아들 어린이집·복지관 등 임시 폐쇄·휴원 잇따라<br /><br /> <br />광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환자가 추가로 발생했습니다. <br /> <br />어제 확진된 16번 환자의 딸인데요, 확진 환자가 또 나오면서 광주시민의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 기자 연결합니다. 김범환 기자! <br /> <br />하루 만에 확진 환자가 또 나왔는데, 전남대학교 병원으로 옮겨졌다면서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은 18번 환자는 16번 환자의 딸입니다. <br /> <br />딸은 낮 12시쯤 소방서 구급차를 타고 이곳에 도착했는데요, 차에서 스스로 걸어 내리는 것으로 봐서 비교적 건강하게 보였습니다. <br /> <br />딸은 어머니가 처음으로 찾아간 광주 21세기 병원에 입원해 있었는데요, 정형외과 수술을 받고 입원해 있어서 어머니와 밀접 접촉이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16번 환자는 애초 음성에서 양성으로 바뀐 게 아니라 단 한 번의 검사에서 확진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16번 환자가 발열과 오한 증상을 보인 것은 지난달 25일, 설날입니다. <br /> <br />이틀 뒤 딸이 입원해 있는 병원을 찾아갔는데요, 체온이 38.9도까지 올라갔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당시 병원 측에서는 질병관리본부와 광주 광산구보건소에 '신종 코로나 검사를 해야 하는 것 아니냐'고 문의했다고 합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보건소에서는 중국을 방문한 적이 없고 태국을 다녀왔기 때문에 검사 대상이 아니라고 답변했습니다. <br /> <br />환자는 이어 이곳 전남대학교 병원을 찾았습니다. <br /> <br />전남대 병원에서는 X선 촬영을 하고 혈액검사를 받은 뒤 폐렴약만 처방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전남대 병원에서 한 검사는 일반 폐 질환 검사였습니다. <br /> <br />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검사가 아니었습니다. <br /> <br />태국을 다녀왔다는 이유로 검사 대상에서 빠진 겁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상태가 나빠지자 뒤늦게 실시간 유전자 증폭 검사로 확진 판정을 받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광주 21세기 병원을 찾은 지 일주일 뒤였습니다. <br /> <br />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검사는 질병관리본부와 전국의 18개 시·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만 할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보건소에서는 관련 지침을 따랐다고 하지만, 더 적극적인 대처가 아쉬움으로 남습니다. <br /> <br />이제는 검사 대상을 중국인들이 많이 찾는 동남아시아 국가 방문객으로도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16번 환자는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00205145134754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