대학, 4주 이내 개강 연기 권고…신입생 휴학도 가능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을 막기 위해 교육 당국이 주요 대학 총장 등과 회의를 열었습니다.<br /><br />3월 개강을 앞두고 중국 유학생들의 입국이 예상되는 만큼 4주 이내 대학이 개강시기를 조정할 것이 권고됐습니다.<br /><br />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.<br /><br />신새롬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말씀하신 '범부처 유학생 지원단 협의회'는 오늘(5일) 오후 1시부터 열렸습니다.<br /><br />주요 대학 총장 20명과 5개 관계 부처가 참석한 회의 결과를 조금 전,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발표했는데요.<br /><br />우선 3월 신학기 개강시기를 4주 이내에서 대학이 조정하도록 권고됐습니다.<br /><br />"개강을 앞두고 다수 중국 체류 학생들이 입국할 경우 발생되는 우려를 종합 검토한 결과, 안정적 학사운영이 어렵다는 판단"이라는 설명입니다.<br /><br />다만, "획일적인 기준이 현장 대응을 더 어렵게 할 수 있다"며, 학교 현실에 맞게 개강 시기를 정하도록 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교육부는 현재 중국 국적 유학생 7만여 명중, 지난 3일 기준, 2주간 입국한 유학생은 9,582명으로 각 대학이 학생 소재지와 건강 상태를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학사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원격수업을 적극 활용하고, 보충강의나 과제물 대체 등으로 수업결손을 보완하도록 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또 현재 학칙으로 금지된 신입생과 편입생의 첫 학기 휴학도 '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'으로 인한 경우, 허가하도록 권고했습니다.<br /><br />교육부 권고에 앞서 대학들은 자체적으로 개강 연기를 확정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서강대와 서울시립대, 중앙대가 2주일, 경희대는 1주일 개강 연기를 이미 결정했습니다.<br /><br />교육부는 졸업식과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등의 집단행사도 연기해줄 것을 재차 권고했습니다.<br /><br />교육부는 빠른 시일 내에 '학사 가이드라인'을 대학에 제공해, 현장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단 입장입니다.<br /><br />한편 중국을 거쳐 입국한 유학생의 단계별 관리 강화 방안도 내놨습니다.<br /><br />입국 후 14일을 기준으로 3단계로 나눠, 입국 단계에서는 강화된 심사를 통과하도록 하고 입국 직후 14일까지 교직원은 업무배제, 학생은 등교중지 조치가 이뤄집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정부서울청사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