신종코로나로 제주 관광지 직격탄…내국인도 끊겨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여파로 제주도 관광지는 그야말로 직격탄을 맞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무사증 입국 중단 조치로 중국인 방문객이 감소한 것도 있지만, 내국인들의 여행 자제 분위기가 더 걱정이라고 합니다.<br /><br />정인용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제주 여행의 주요 코스 중 하나로 꼽히는 용두암.<br /><br />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낮 시간대이지만 일부 태국인들과 한국인들만 기념 사진을 찍을 뿐 한적하기 그지 없습니다.<br /><br />여기는 용두암 앞 주차장인데요.<br /><br />중국인 관광객들이 대폭 줄어든 데 이어.<br /><br /> "외국인 관광객분들이 많이 줄어든 게 현장에서도 느껴지는데요. 중국분들은 저희가 설 이후로 거의 아예 없다고 말씀 드릴 정도로…"<br /><br />국내 관광객들도 여행 자체에 큰 부담을 느끼고 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 "부산 출발하기 전에 고민을 많이 했거든요. 조심하고 피해다니고 마스크 꼭 끼고 그렇게 (제주도) 오는 걸로…유명 관광지 많이 돌아다녔는데 사람이 많이 없어요.<br /><br />또 다른 관광명소인 성산일출봉도 분위기는 다르지 않습니다.<br /><br />인근 상인들은 한숨만 나옵니다.<br /><br /> "이번에 바이러스 때문에 중국인도 그렇고 국내 관광객도 전혀 없어요. 손님이 전혀 없고 매출도 그렇고 인건비도 그렇고 걱정이에요."<br /><br />실제로 내국인 관광객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하루 평균 1만명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, 제주 관광지 인근 상권의 침체된 분위기는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인용입니다. (quotejeong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