정치권, 코로나 확산 촉각…당정청 "예비비 투입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정치권도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과 정부, 청와대는 국회에서 회의를 갖고 예비비 투입 계획을 발표했는데요.<br /><br />국회 연결합니다.<br /><br />최지숙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오늘 오전 열린 당정청 협의회에선 신종코로나 사태와 관련한 대응책이 논의됐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 지도부와 정세균 국무총리, 홍남기 경제부총리 등이 참석한 가운데, 우선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에 3조원대 예비비를 투입하기로 결정했습니다.<br /><br />홍익표 수석대변인은 협의결과 브리핑에서 "가용 예비비 3조 4천억원을 적재적소에 신속하게 활용하겠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경제적 피해와 관련해선 주 2회 관계장관 회의를 열어 업종별 지원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는데요.<br /><br />민주당은 코로나 피해 기업에 대한 국세 납부 연장, 세무조사 유예와 같은 보호 조치를 정부 측에 요청했습니다.<br /><br />중국 후베이성 이외 지역에 대한 추가 입국금지 조치는 오늘 논의되지 않았지만, 중국 상황을 보면서 검토에 나서겠다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한국당도 황교안 대표와 우한폐렴 대책 TF가 대한의사협회를 방문해 전문가들과 감염 대책을 논의하는 등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또 마스크와 손 세정제 구매 비용에 대한 세액 공제, 저소득층 마스크 보급 확대 등 보건안전 공약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자유한국당의 비례대표용 위성 정당인 미래한국당이 오늘 공식 출범했는데, 관련 소식도 전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오늘 오후 국회도서관에서 미래한국당 중앙당 창당대회가 열렸습니다.<br /><br />미래한국당은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통과에 따라, 4·15 총선에서 비례대표 의석을 확보하기 위해 만든 한국당의 위성 정당인데요.<br /><br />자유한국당 지도부가 총출동한 가운데,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던 한선교 의원이 미래한국당 대표로 선출됐습니다.<br /><br />황교안 대표는 축사에서 소속을 불문하고 정권심판의 대의를 위해 손 잡고 달려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행사장은 원외인사 난입으로 한때 아수라장이 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오태양 미래당 대표는 연단에 난입해 미래한국당은 불법 정당이라면서 해산을 촉구했고, 이를 제지하는 당원들과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미래한국당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의원들을 중심으로 현역 의원을 확보해, 정당 투표용지에서 한국당 자리인 두 번째 칸을 차지하겠다는 계획입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은 이 같은 한국당의 의원 꿔주기를 통한 미래한국당 창당에 대해,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취지를 무산시키는 꼼수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한편 오후부터 시작된 한국당 공관위 회의에선 공천 배제 기준에 대한 추가적인 논의가 이뤄졌습니다.<br /><br />황교안 대표의 출마지도 곧 결정될지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, 일각에선 정치 신예나 김병준 전 비대위원장이 종로에 출마하고, 황 대표가 비례대표나 타지역으로 출마할 가능성도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한편 종로 출마를 확정한 민주당 이낙연 전 총리는 오늘 오후 종로에서 7대 종단 지도자 예방을 이어가며 표심을 다집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