동남아서도 걸렸다는데…"취소 수수료가 3분의 2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태국 여행에서 돌아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이 나온 뒤 중국뿐 아니라 동남아 여행 계획을 접는 사람이 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그런데 취소나 변경 수수료를 둘러싼 실랑이가 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서형석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태국 치앙마이로 지인들과 함께 다음 주 단체 여행을 계획했던 정 모 씨.<br /><br />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소식에 여행을 취소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.<br /><br /> "아무래도 불안하니까…우리나라에 있으면 병원 같은 데라도 가는데 나가서 만약에 걸리고 하면…"<br /><br />그런데 취소를 신청하자니 수수료가 문제였습니다.<br /><br /> "저희가 진짜 큰 맘 먹고 다들 가는건데 가지도 못하고 취소 수수료가 생각보다 엄청 나오더라고요. 거의 3분의 2 이상…저희가 예정된 금액 160여만원을 냈어요. 그 중에서 수수료가 107만원…"<br /><br />결국 정씨는 여행사 권유대로 취소 대신, 여행을 12월로 미뤘지만 불안감은 여전합니다.<br /><br />여행사들은 높은 취소 수수료를 물리는 이유에 대해 "정부가 여행을 금지하거나 철수를 권고하지 않았기 때문"이라고 말합니다.<br /><br /> "중국은 취소 수수료를 면제하고 있고요. 그 외 동남아 등 다른 지역은 약관대로 취소 수수료를 부과…"<br /><br />하지만 최근에는 태국 여행을 갔다온 사람과 싱가포르 출장을 갔던 사람까지 확진 판정을 받아 안심하기는 어려운 실정입니다.<br /><br />정부의 여행금지가 없었다는 명분을 내세운 여행사와 똑같은 감염병이 도는데 중국이 아니란 이유로 고액의 취소 수수료를 물어야 하는 소비자들의 갈등은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. (codealpha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