발길 끊긴 남대문시장…특별 방역 실시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여파로 전통시장을 찾는 발길이 크게 줄어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서울의 대표적 관광지이기도 한 남대문시장의 경우 타격이 큰데요.<br /><br />서울시는 특별 방역을 실시해 불안감 잡기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팽재용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평소 손님들과 관광객들로 붐비던 남대문시장의 골목입니다.<br /><br />마스크를 쓴 상인들만 눈에 띌 뿐 인적이 뚝 끊겼습니다.<br /><br />시장 특유의 활력도 느낄 수 없습니다.<br /><br />상인들은 최근 12번 확진자가 남대문시장을 방문했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손님이 사라졌다고 말합니다.<br /><br /> "메르스 때만 해도 힘들다 해도 이렇게 힘들지 않았거든요. 이렇게 손님이 없지 않았는데. 지금은 아예 우리나라 사람을 볼 수가 없어요."<br /><br />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전통시장 이용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자, 서울시는 특별 방역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50여 명의 전문가들이 소독 작업을 하며 상점 곳곳을 누볐고 상인들은 가게 문을 열어주며 협조했습니다.<br /><br />서울시는 남대문시장을 시작으로 8개 전통시장 9천여 개 점포를 소독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개방된 공간을 소독하는 만큼 방역 효과가 오래가지 않는 것이 단점인데, 서울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진행 상황에 따라 추가 방역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 "상당히 안심하셔도 된다고 생각합니다. 무엇보다도 방역 이후에 상인이든 손님이든 개인 위생수칙을 잘 지켜주신다면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 생각합니다."<br /><br />서울시는 대림중앙시장 등 외국인이 많이 몰리는 시장에 대한 식품위생 특별 점검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서울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예방 차원에서 외국인 식료품 판매업소에 대한 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팽재용입니다. (paengman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